"의자가 휘었다"…호주 인플루언서 '뱃살 보정' 들통
![[서울=뉴시스] 호주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에서 배를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보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사실이 들통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02144793_web.jpg?rnd=20260526105132)
[서울=뉴시스] 호주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에서 배를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보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사실이 들통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호주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에서 배를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보정 프로그램을 사용한 사실이 들통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21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이사벨 매더스(27·여)는 지난 21일 한 애슬레저 브랜드의 홍보 사진 16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짙은 갈색 크롭 맨투맨과 트레이닝팬츠를 입고 선명한 복근을 드러낸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시선은 그녀의 몸매가 아닌 배경에 쏠렸다. 네티즌들은 "매더스의 뒤편에 놓인 식탁 의자가 휘어지고 뒤틀려있다"며 그가 복부를 더 날씬하게 만들기 위해 포토샵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완벽한 몸매를 가졌으면서 왜 몸을 편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솔직하지 못하고 부자연스럽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러한 과도한 사진 보정이 대중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한 이용자는 "보정 사실을 알아채기 전에는 내 배가 저렇게 납작하지 않다는 것에 박탈감을 느꼈다"며 "이런 미세한 보정이 아예 대놓고 필터를 쓰는 것보다 보는 이들에게 훨씬 더 해롭다"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실제 몸매가 저럴 수도 있다. 단순히 배가 조금 부어올라 그 부분만 만진 것 아니겠냐"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사건을 현실과 갈수록 동떨어지는 SNS의 이면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
실제로 최근 16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로렌 블레이크 볼티어는 다른 여성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다가 적발되자 "인공지능(AI) 대행사의 실수"라고 변명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당시 그는 흑인 모델 타티아나 엘리자베스의 테니스 경기장 관람 사진에서 문신과 옷 등 몸 전체를 그대로 둔 채 얼굴만 자신의 백인 얼굴로 바꿔치기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처럼 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는 AI 도구와 편집 앱을 이용해 극단적으로 연출되거나 아예 조작된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양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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