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단일화…평택을·부산북갑 단일화 동상이몽
평택을, 김용남·조국 감정싸움 격화…김용남 "단일화 불가능"
조국 측 "차명 사채업자" 김용남 "국힘보다 더한 네거티브"
부산 북갑, 박민식 "한동훈과 단일화는 배신" 선 그어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황교안 자유와 혁신 후보(왼쪽부터),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경기 평택시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에서 열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6/NISI20260526_0021296132_web.jpg?rnd=20260526100958)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황교안 자유와 혁신 후보(왼쪽부터),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경기 평택시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에서 열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6. [email protected]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신경전은 점입가경이다. 조 후보가 김 후보의 차명 대부업 의혹 공세에 고삐를 죄면서 양측 간 공방은 격화되고 있다.
조 후보 측은 차명 대부업 의혹이 제기된 김 후보가 완주하는 것이 진보 진영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에 "결자해지"를 요구하고 했다. 또 김 후보를 향해 "차명 사채업자"라면서 윤리감찰을 요구했다.
김 후보와 민주당 측은 조 후보 측의 공세에 반박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25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차명 대부업이) 불법적이지 않으면 (김 후보가) 완주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했다. 그는 "불법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가 취약하지 않느냐고 보고 있다"고 했다.
단일화 논의에도 소극적인 모습이다. 조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과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김용남 후보는 26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조 후보 측에서 벌이는 선거 캠페인이 주로 저에 대한 네거티브로 일관하면서 어떤 면에서는 국민의힘의 2중대 내지는 국민의힘보다 더한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단일화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 한 관계자는 뉴시스에 "단일화가 어려울 거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화에서 "후보가 단독으로 뛰어서 이기는 게 후보한테도 가장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평택을 다자 구도 여론조사에서 조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는 있으나 김 후보가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점도 소극적 반응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평택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김 후보 30%,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23%, 조 후보 25%,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8%, 진보당 김재연 후보 3%였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조사, 95% 신뢰수준 ±4.4%포인트, 응답률 12.6%,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만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변수로 작용하게 될 수 있다. 만약 유 후보와 황 후보가 단일화하게 될 경우 보수 진영에 어부지리를 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유 후보는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김용남·조국·김재연 후보의 정치적 지향의 차이보다 저와 황교안 후보의 정치적 차이가 훨씬 작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앞에 놓인 대의, 보수 세력 재건 등을 고민한다면 차이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02141029_web.jpg?rnd=20260520174303)
[서울=뉴시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간의 보수 단일화 문제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 후보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가능성 제로"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는 한 후보가 보수 진영을 분열시켜 놓고도 성찰이나 반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그러한 한 후보에게 단일화를 명분으로 양보한다면 "지역 주민과 보수에 대한 배신"이라는 입장이다. 한 후보의 사퇴가 아닌 다른 방식의 단일화는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 후보 측도 단일화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박 후보처럼 가능성을 완전히 닫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는 "민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3자 구도에서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굳이 양보할 이유가 없어진 상황이다.
여론조사 회사 에이스리서치가 부산일보 의뢰로 23~24일 부산 북갑 유권자 502명에게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 한 후보 38.2%, 민주당 하정우 후보 34.0%, 박 후보 23.3%였다. 선거 초반에는 하 후보가 1위였으나 한 후보가 격차를 좁히다 경합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다.(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7.6%,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 지지층은 한 후보를 '배신자'로, 한 후보 지지층은 박 후보를 '윤어게인'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이유로 단일화 할 경우 양보한 쪽 지지자들 표를 단일 후보가 다 흡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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