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초입…삼성전기 목표가 200만원↑"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1/10/27/NISI20211027_0000855808_web.jpg?rnd=20211027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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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SK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자체 생산력을 갖춘 MLCC 가격 인상 사이클이 본격화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0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글로벌 부품사 중 유일하게 MLCC와 FCBGA를 자체 생산하며, 두 제품군이 한 회사 안에서 결합될 때 발생하는 시너지가 다른 부품사들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수동소자 임베디드 기판은 그 시너지의 첫 사례로, 자체생산한 MLCC를 기판에 직접 내장해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유일의 기업"이라며 "인공지능(AI) 가속기·서버 CPU용 패키지가 고다층·대면적·초미세회로로 전환되면서, 임베디드 구조의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기에 실리콘캐패시터가 더해지고, 장기적으로는 유리기판이 그 다음 단계다로 자체 생산 실리콘캐패시터를 유리기판에 임베딩하는 미래 방향은 이비덴·유니마이크론·무라타도 보유하지 못한 동사만의 성장동력"이라며 "MLCC → FCBGA → 임베디드 기판 → 실리콘캐패시터 → 유리기판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유일의 기술 스택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D램(DRAM) 가격 인상과 비교해 MLCC 가격이 상승 사이클 초입에 진입한 점도 주목할 요소로 거론했다.
그는 "지난 1년간 DRAM 컨트랙트 가격은 세 자릿 수 % 상승한 반면 MLCC는 5% 안팎 상승에 그쳐 가격 인상 싸이클은 이제 초입"이라며 "MLCC 가동률은 비수기 1분기에 91%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가동률도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IT 성수기였던 3분기 삼성전기 가동률은 이미 98%로, 재고일수는 4주 수준으로 정상재고(5주)를 하회하고 있다"며 "부품사들은 향후 증설·메인터넌스 투자를 스마트폰·PC·대형가전이 아닌 AI 분야에 집중시킬 것이고, 레거시 제조사들은 수요 차질뿐 아니라 부품 부족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전기의 연간 전사 영업이익은 올해 1조5700억원, 내년 2조44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MLCC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면 추가 상향 여지가 크다"며 "글로벌 1등, 부품주가 1등 기업의 멀티플을 받을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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