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민아 '아이라인 지웠다'…SBS '미녀 공심이'

'미세스캅2'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TV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남태진)의 타이틀 롤인 '공심'이를 연기하기 위해서다.
똑똑하지만 못생긴 아빠의 외모와 멍청하지만 예쁜 엄마의 두뇌를 물려받은 비운의 둘째딸이다. 외모, 학벌, 스펙 모두 보잘 것 없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캔디형 캐릭터다.
"공심이는 정말 외모보다 사람 자체가 따뜻한 친구에요.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낄 수 있도록 공심이의 사랑스러움을 잘 전달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민아)
인기 걸 그룹 '걸스데이'의 멤버다. 물론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아니다. '뱀파이어 아이돌' '최고의 미래' 등의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홀리'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로 스크린에도 얼굴을 비췄다. 그러나 드라마 주연, 그것도 지상파 주말 드라마는 좀 다른 문제다.
함께 출연하는 남궁민(38)이나 서효림(31) 등이 처음 민아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민아가 드라마를 끌고 갈 수 있을까"(서효림), "이 친구가 잘 해낼 수 있을까"(남궁민)부터 생각했던 이유다. 민아에게도 부담이었다.
"과분할 정도로 큰 기회를 주셔서 사실 제가 누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남궁민씨와 같이 해도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드라마에서 비중도 커서, 부담을 많이 가졌었는데. 다들 너무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부담을 용기로 바꾸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민아)
현장을 같이 한 동료 배우들과 감독이 민아를 표현하는 단어는 '흰 도화지'다. 연기 경험이 없어서 오히려 가르쳐 주면 주는 대로 스펀지처럼 빨아들인다는 이유다. 남궁민은 민아에게 "내가 연기를 시작했을 때 너만큼만 했으면 지금은 알파치노처럼 연기했을 거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망가지는 장면을 못 살릴까봐 걱정은 해도 못생기게 나올까봐 걱정은 안 해요. 예쁘게 나오고 싶은 마음은 이미 시작하면서 버렸어요. 제 마스코트인 아이라인을 거의 포기했습니다.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던데요?"(민아)
만화적인 연출로 호평 받았던 '냄새를 보는 소녀'를 만든 백수찬 PD의 작품이다. 이번에도 '공심'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밝고 명랑한 이야기를 정통 드라마 화법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그릴 예정이다.
남궁민, 서효림과 온주완, 오현경, 우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