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가전업체 메이디, 獨 로봇제조사 '쿠카' 지분 10.2%→30%이상 확대 추진
"쿠카 지분 30% 이상 확보 검토…입찰 예상가 6조 육박"
"중국 정부 로봇산업 지원정책과 일치"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김주아 기자 =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美的·Midea) 그룹이 세계 4대 산업용 로봇업체인 독일 쿠카(Kuka)의 지분을 더 매입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디가 조만간 쿠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898년 설립된 쿠카는 일본의 화낙, 야스카, 스웨덴·스위스의 ABB와 함께 세계 4대 산업용 로봇 회사로 꼽힌다.
앞서 메이디는 지난해 8월 쿠카 지분 5.4%를, 올 2월에는 10.2%까지 늘리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이번에는 30% 이상 확보하는 안을 검토 중이며, 지분율이 50% 이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메이디는 쿠카의 3개월 평균 주가에 30%를 더 상향해 지불하려는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쿠카 인수 예상가는 44억 유로(약 5조9000억원)가 될 것으로 WSJ은 추정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미국과 중국에서 올리고 있는 쿠카는 이번에 메이디와 연대를 더욱 강화, 중국 시장의 매출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 정부가 로봇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흐름과도 일치한다.
한편 지난 1968년 중국 광둥성에서 시작한 메이디는 중국 최대 가전업체 중 하나로 성장했다. 선전거래소에 상장됐으며 작년부터 해외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도시바 그룹의 가전사업 부문을 4억7300만 달러(4700억원)에 사들였다. 올해 초에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 부문 입찰에 참여했으나 54억 달러를 제시한 경쟁사 하이얼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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