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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우유의 날]①'하루 2~3잔 우유'…지방 조절 및 영양소 섭취 도움

등록 2016.06.01 06:00:00수정 2016.12.28 17: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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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과잉 생산과 소비 부진이 겹쳐 우유의 재고량이 늘고 있다. 하지만 원유가격연동제로 인해 우유의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다. 원유가격연동제는 지난해 원유가를 바탕으로 1년간 원가 변동 요인을 적용하는 제도로, 공식에 따라 생산비 변화액을 원유 기본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에 수요 감소나 과잉 생산 등 가격 하락 요인이 반영되지 않는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한 마트의 우유 코너의 모습. 2015.11.15.  myjs@newsis.com

비만·당뇨·천식에도 효과적…"칼슘 섭취 위해 하루 2~3잔 우유 적당"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저출산'과 '원유가격연동제' 등으로 국내 우유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우유를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다수 나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인 비만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칼슘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유섭취의 필요성이 적극 대두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초고도비만율은 2002년 0.2%에서 2013년 0.5%로 상승해 11년간 2.9배 증가를 보였다.

 20~30대 여성의 경우 2002년 대비 2013년에 6.3배 증가했고, 남성은 4.8배 증가할 정도로 영양 과잉 상태임이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서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자료를 살펴보면 12~18세 청소년기의 일일 칼슘 권장 섭취량은 800~1000㎎이나 실제 평균 섭취량은 429~528㎎에 불과해 칼슘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속에는 인체구성에 필요한 5대 영양소를 비롯해 114가지나 되는 각종 영양소와 생리활성물질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영양소 섭취가 불균형한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식품이다.

 최근에는 건강한 신체활동을 영위해 나가기 위한 필수 영양소로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나날이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우유단백질'이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 번거로움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대체제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앞에서 열린 우유 소비 촉진 캠페인 행사에서 농협축산경제 이기수 대표와 농협 관계자들이 시민들과 우유를 마시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원유 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낙농업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2015.07.02  jc4321@newsis.com

 또한 우유의 섭취가 체중감량(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을 정도로 우유는 더욱 더 그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우유를 마시기 보다는 적당량을 꾸준히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정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2007∼2012년 국민영양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개발한 '우유섭취 가이드라인안'에 따르면 한국인은 칼슘 섭취를 위해 하루에 우유 2~3잔을 마시는 게 가장 좋다.

 연령별 일일 우유섭취 권장량은 우유 1잔은 200㎖ 기준으로 어린이(3∼11세)·성인(19∼64세)·노인(65세 이상)이 각각 2잔이며 성장기 청소년인 12∼18세는 3잔이다.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우유를 1/2∼1잔 정도 더 마시고, 비만이거나 체중감량 시에는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흰우유가 다른 유제품보다 당분과 지방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유제품보다는 흰우유를 섭취하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우유가 당뇨병 및 당 대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6월1일 세계 우유의 날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길 입구에서 실제 크기의 젖소 모형에서 우유를 짜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는 국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2월9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주 월요일 카페라떼 톨 사이즈를 '우유사랑라떼'로 정해 3900원(현재 판매가 4600원)에 제공하고 있다.  2015.05.31  jc4321@newsis.com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에 따르면 우유를 거의 먹지 않는 대상자를 기준으로 하루 1회 분량(200㎖) 미만을 섭취하는 사람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약 13%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1회 분량 이상을 섭취하는 대상자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우유를 거의 먹지 않는 사람보다 약 15%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연구팀이 2년간 2978명을 대상으로 '천식 위험 감소와 유지방함유 제품섭취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매일 일반 우유를 마신 어린이가 일주일에 1회 섭취하는 어린이에 비해 천식 위험성이 46-47% 감소됐다고 밝혔다. 

 우유 속에 함유된 '지방'과 '비타민D'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우유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무기질, 비타민 등 우리 몸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 모두 함유돼있는 완전식품으로 손꼽힌다"며 "우유의 섭취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영양의 균형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권장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유 섭취가 어떻게 당을 낮추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우유에 포함된 칼슘과 마그네슘이 당뇨병 발생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우유 섭취는 더욱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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