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경기 수원에 백화점 2곳 운영…유통전쟁 예상

【수원=뉴시스】이준석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수원점 전경. 2019.09.30 (제공=갤러리아 수원점) [email protected]
30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한화건설과 한화갤러리아로 구성된 한화컨소시엄은 올해 초 수원시가 진행한 광교지구 컨벤션센터 지원시설용지 개발자 민간사업자 유치공모에 참여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컨소시엄은 시오 3만836㎡ 규모의 지원시설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컨소시엄은 2018년까지 해당 부지에 수원시가 입찰 공고문을 통해 필수시설로 지정한 백화점, 호텔, 아쿠아리움, 오피스텔을 지을 예정이다.
애초 한화그룹은 갤러리아 광교점을 신설하고 광교신도시와 불과 3여㎞ 떨어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수원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995년 개점부터 꾸준히 단골고객을 확보하면서 평균 연매출 2300여억원대를 기록하는 갤러리아 수원점의 가치를 고려해 운영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 측은 수원점과 광교신도시 신점 중 한 곳을 의류, 스포츠, 가전, 가구, 생활용품, 식품 등을 판매하는 전 생활백화점으로, 나머지 한 곳에서는 명품 등을 위주로 판매하는 고급 마케팅 전략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경기 남부권 상권공략을 위해 이례적으로 하나의 시에 백화점 2개점을 운영하는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2014년 11월 개점했지만 접근성 등의 문제로 기대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수원점과 롯데몰에 고객을 뺏긴 AK플라자 수원점은 긴장하는 모습이다.
유통 관계자는 "AK플라자가 5000억원대의 꾸준한 연매출을 유지하고 있지만 롯데몰 오픈 이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2000억원 초반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롯데백화점도 기대 이하의 성과로 바싹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좋지 않은 AK플라자와 롯데백화점이 갤러리아 백화점 신설을 놓고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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