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고 오래된 화장품 쓰면 '모낭염·피부염'

1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건강한 외모를 가꾸기 위해서는 좋은 화장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교체를 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보관과 관리를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성분에 따라 사용기한이 한정되거나 너무 오래 사용하면 오히려 제 기능을 잃고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브러시와 쿠션·퍼프 3~6개월마다 바꾸세요
효율적인 메이크업과 클렌징을 위해 사용하는 뷰티 도구들은 사용기한이 생각보다 짧다. 특히 물이나 액상 제형과 맞닿아 사용하는 브러시와 퍼프는 습한 환경 탓에 세균 번식이 쉬워 세척과 교체 시기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전문가들은 메이크업 시 사용하는 브러시와 쿠션 퍼프 역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세척을 하고 6개월마다 교체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클렌징 브러시의 경우 세안을 할 때 피지, 각질 등 각종 노폐물이 브러시와 뒤섞여 빠져 나오기 때문에 마모될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진동클렌저 브랜드 클라리소닉 관계자는 "브러시 교체시기는 1일 2회 사용기준 3개월이 적당하며, 3개월이 지나면 브러시가 마모돼 효과가 확연히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클렌징 기기는 교체시기를 알려주기도 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퍼프는 브러시보다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퍼프의 소재는 습식 폴레우레탄 폼인데, 습식 퍼프는 피부 유분과 땀, 노폐물을 머금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사용할수록 오염 물질이 제품에 누적되고, 오래 사용할 경우 오염 물질을 계속 덧바르게 돼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클렌징 폼이나 오일로 세척해 사용할 수 있지만 자주 세척하면 내구성이 떨어져 매끄럽게 발리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세균을 얼굴에 바르고 싶지 않다면 3~6개월 간격으로 제품을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기초케어&마스크팩, 1년 내에 사용해주세요
한 번 개봉한 화장품은 사용기한이 급격하게 짧아지기 때문에 제품을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스킨, 로션 등 기초케어와 마스크팩의 경우 기간이 지났다고 금방 변질되지는 않아 자칫 교체시기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하다가는 제품 본연의 효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피부 트러블과 같은 부작용의 원인이 된다. 기초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는 제품의 사용기한을 꼼꼼하게 살핀 후 개봉일을 별도로 표기해 놓으면 좋다.
기초케어 제품은 생각보다 사용기한이 짧다. 스킨케어 제품은 개봉 전 최대 2년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개봉 후에는 그 기한이 6개월에서 1년 이내로 급격히 줄어든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라 다른 제품에 비해 쉽게 변질되지는 않지만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향이나 색이 변할 수 있으며 이상이 느껴지면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이를 모르고 계속 피부에 흡수시키면 모낭염, 여드름형 발진, 자극성 접촉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마스크팩 역시 냉장 보관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1년 이내가 권장 사용 기한이다.
마스크팩은 특히 1+1, 10+10과 같이 대량으로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품을 모두 사용하기 전에 사용 기한을 놓치거나 잊어버리기 쉽다. 하지만 시트와 에센스 제형으로 이루어진 제품의 특성상 기한 시점이 다가오면 제품 내 에센스 성분이 변질돼 상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상온에 오래 보관하거나 기한이 지난 제품을 피부에 부착하면 피부 트러블과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마스카라, 리퀴드 아이라이너 '2, 3개월'이 적당
메이크업 제품 중 가장 수명이 짧은 것은 마스카라와 리퀴드 아이라이너다. 액상 제품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을 하는 과정에서 피부 분비물이 섞여들어가거나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높다. 또 공기와의 마찰로 고체화되고 딱딱해져 제기능을 상실하기도 한다.
마스카라의 일반적인 사용기한은 2, 3개월 정도다. 눈썹과 직접 접촉하는 마스카라는 눈물, 점액과 같은 분비물이 제품 내 들어있는 액체 마스카라와 섞이며 박테리아 등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을 만든다. 또 계속 꺼내 사용하면서 공기와의 마찰이 잦아 점차 굳어지게 되고 그 기능 또한 떨어진다. 기한이 지난 제품은 볼륨 있는 속눈썹 연출이 어려울뿐더러 눈의 충혈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내용물이 뭉쳐 있다면 변질됐을 가능성이 높으니 과감하게 버리자.
리퀴드 아이라이너도 마찬가지다. 특히 제품에 내장돼 있는 브러시는 다른 라이너에 비해 모가 얇고 적어 약하기 때문에 쉽게 망가지고 오염도 쉽게 된다. 공기에 접촉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사용기한이 짧아지기 때문에 쓰다가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든다면 교체할 때가 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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