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공기업' 잇따라 개소

【천안·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에 공기업인 한국무역보험공사 출장소와 국민연금공단 지사가 들어선다.

 천안시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천안출장소가 17일 서북구 불당동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개소해 천안·아산지역 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 관련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내에는 지난 4월 한국수출입은행 천안지원센터가 여신업무를 시작했다.

 충남의 2015년 기준 수출규모는 약 652억 달러로 전국 3위이며, 이 가운데 충남서북부 지역인 천안·아산·서산·당진시의 수출규모는 충남·대전권 전체 수출액 대비 91.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충남에만 수출지원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지사가 없어 천안과 아산지역 140여개 수출 관련 기업이 그동안 대전지사를 이용해 왔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이 아산지사 설립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아산지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산시민은 국민연금공단이 아산지사 없이 상담센터에서 일부 업무만 처리해 관련 민원 업무를 주로 천안지사를 방문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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