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가우도에 국내 최장 짚트랙 설치

높이 25m 청자타워에서 1000m 활강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전남 강진군 가우도에 국내 최장 1000m 길이의 공중하강체험시설(짚트랙)이 운영된다.



 강진군은 오는 22일 가우도 섬 정상에 건립한 청자타워에서 짚트랙 준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가우도 짚트랙은 25m 높이(표고 80m)의 청자전망탑에서 출발해 대구면 저두 해안까지 잇는 최장 1000m 길이로 설치했다.

 사업비 57억9600만원을 들여 청자타워와 짚트랙, 녹지공원, 부대시설 등을 완공했다.



 라인이 3개로 세 명이 동시에 이용을 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공중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내려 올 수 있다.

 짚트랙은 서로 다른 높이로 설치한 고정형 구조물에 와이어 로프(wire rope)를 연결해 전기적 장치 없이 무동력으로 경사면을 따라 하늘을 나르듯 활강하는 레저시설이다.  

 가우도 짚트랙은 국내 최초로 산업용 드론을 공사현장에 투입했으며 자재부터 설치까지 순수 국내기술을 사용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가우도는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짚트랙을 운영하면 힐링과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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