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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과태료→금연인센티브'…노원구 금연 프로젝트 '눈길'

등록 2016.10.26 11:17:23수정 2016.12.28 1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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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빌딩숲 사이 금연구역에서 직장인들이 담배를 피고 있다. 2016.05.3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금연성공지원금 제도를 통해 지난 2년간 총 3억4500만원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 부과하는 과태료로 금연 성공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금연클리닉 등록후 12개월 금연 성공시 10만원, 18개월 성공시 10만원 상당의 문화관람권, 24개월 성공시 10만원 등 최대 30만원씩 지급된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총 115명이 24개월 금연에 성공했다고 구는 전했다. 18개월 성공자는 1124명, 12개월 성공자는 1456명 등이었다.

 이들에게 제공할 인센티브는 흡연과태료로 마련됐다.

 구는 5개조 10명의 금연단속반과 4명의 금연지도원 등이 금연구역 내 흡연 단속에 나서 2014년 8360만원, 지난해 2억5955만원, 올해 9월 현재 2억63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런 금연정책 결과 지역 내 성인남자 흡연율이 지난 2013년 40.7%에서 2014년 36.7%, 지난해 35.4%로 떨어졌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담뱃값 인상만으로는 흡연율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 최근 담배판매량 증가를 통해 알 수 있다"며 "흡연자들에게 거두어들인 세금을 흡연자들의 건강을 위해 우선 사용하는 정책을 정부가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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