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주 밤기차야시장 대박 예감…18일 정식 개장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대인시장, 1913송정역시장 등에 이어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이 광주 전통시장의 새로운 명소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임시개장 3주째인 11~12일 남광주 야시장에는 가족, 친구,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일찌감치 성공을 예감케 했다.
오는 18일 정식 개장 예정인 남광주 밤기차야시장은 추억을 떠올리는 볼거리와 이색적인 먹거리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시장 입구에 설치한 기차 터널을 연상하는 사인몰, 기차 모양 이동식 매대, 천장을 수놓은 별과 달 모양의 장식들은 1960~1980년대 남광주역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또 수산물 특화시장의 특성을 살린 먹거리와 남도음식과 다문화음식 등 이색적인 먹거리, 야외광장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호기심과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남광주역의 옛 추억과 향수, 남도수산물을 활용한 향토음식과 이색적인 이국요리의 조합, 미디어아트로 밤 분위기를 살리고 여기에 전체 이동매대의 75%를 차지하는 청년 상인들의 열정과 활기가 더해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남광주시장은 지난해 7월 행정자치부 야시장 공모사업 선정돼 10억원의 국·시비가 지원돼 다음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시는 남광주야시장이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푸른길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돼 야간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야시장 콘셉트와 방향 설정을 위해 4차례에 걸쳐 직접 전문가, 상인회, 시청·동구청 담당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댄 채 회의를 주재할 정도로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윤 시장은 14일 "전통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뿌리이자 도시의 기운"이라며 "사람 냄새 나는 문화, 활력이 있는 곳으로 가꾸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대인시장, 1913송정역시장, 무등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의 성공 모델이 광주 지역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광주시민뿐만 아니라 광주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도 늘어나 광주 전체에 주는 관광마케팅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대인시장은 매주 토요일 예술야시장을 열어 문화예술로 특화됐고, 1913 송정역시장과 남구 무등시장은 옛 전통과 청년의 상생을 통해 활력을 되찾고 있다.
7개 상인회로 구성된 양동시장은 '양동시장 맥주축제-양동 칠맥파티' 등을 통해 20~30대의 시장 유입 확대를 꾀하고, 말바우시장은 상설 점포와 함께 2.5일장이 열리는 시장으로, 2·4·7·9일 장날이면 담양, 장성, 화순 등지에서 농민들이 재배한 생산품을 가지고 와서 파는 직거래 장터로 유명하다.
이들 전통시장에는 최근 대구와 대전 등지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방문해 남도시장의 정취를 흠뻑 맛보기도 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전통시장에 대해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시장별 특성을 살리는 맞춤형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정근 민생경제과장은 "시장에 숨어 있는 특색있는 먹거리 발굴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시장별 특화먹거리 경진대회를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라며 "또 시장별 홍보를 위해 인터넷 포털 네이버 '모두(modoo)' 서비스에 기반해 제작한 시장별 홈페이지도 지속적으로 홍보해 전통시장 마케팅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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