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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디즈니, 영화 저작권 침해 중국업체에 승소…2억원대 배상 받아

등록 2017.01.01 10: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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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짝퉁 애니메이션 '기차총동원' 포스터

중국 짝퉁 애니메이션 '기차총동원' 포스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월트 디즈니 산하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제작 영화 '카스(Cars)'의 저작권을 침해한 중국 제작사 블루 MTV(厦門藍火焰)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이겼다고 AFP 통신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시 고급인민법원은 전날 블루 MTV가 작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자동차인 총동원(汽車人總動員 The Autobots)'이 픽사의 저작권을 침범했다며 그 침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고급인민법원은 아울러 블루 MTV와 배급사 지뎬(基点) 공사에 대해 손해배상과 재판비용을 포함 135만 위안(약 2억3331만원)을 디즈니에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인민법원은 '자동차인 총동원'의 주요 캐릭터 디자인이 '카스' 시리즈를 모방했기 때문에 디즈니와 픽사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영화 제목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중국어 타이틀과 발음과 의미가 유사해 '부정 경쟁'에 해당한다고 법원은 지적했다.



 복제제품과 위조 상품이 범람하고 저작권 침범이 만연하는 중국에서 외국기업이 저작권 침해소송을 이기는 경우는 극히 드문 편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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