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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左, 문재인은 中, 안희정은 右…각기 다른 노선

등록 2017.03.03 20: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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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지사(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오후 서울 목동 CBS사옥에서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예비후보자 합동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지사(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오후 서울 목동 CBS사옥에서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예비후보자 합동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혜정 윤다빈 기자 = 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첫 대선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이 가장 안정감있는 후보임을 부각시켰다.

 그에 비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자신에게 집중되는 공세에 적극 항변하는 태도를 취하며 '대연정' 등 우클릭에 집중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기본소득제도와 법인세 인상, 사드배치 등에 대해 자신의 '강경노선'을 이어갔다.

 ◇ 문재인, 좌우 넘나들며 '준비된 후보' 부각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CBS 라디오 토론회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저는 인수위 없는 대선에서 당선되자마자 국정을 수행할 유일한 후보"라며 "사상 최초로 영남에서, 호남에서, 충청에서, 전국에서 모두 지지받고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을 피력했다.

 그는 안 지사가 자신의 '매머드급 캠프'에 대해 "정당정치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내놓자, "통합은 인재등용에서 시작한다. 인재등용 폭넓게 하려면 그만큼 많은 인재풀 확보해야 한다"며 "저는 본선에서 승리하면 다른 후보와 함께 국민에게 폭넓게 인재를 추천받고 당과 협의해 통합된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반박했다.

 이 시장이 자신에게 '친재벌 후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저는 재계 인사를 만나고 중소기업 인사들도 만나고 노동자 포럼에도 참석했다. 균형 있게 말해야지 재계 인사를 만났다고 해서 친재벌이라고 한다면 곤란하다"고 반발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나 개헌과 대연정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정부 형태는 4년 중임제를 지지한다. 국민의 기본권 확대, 지방분권, 선거제도 개편, 결선투표제 도입 등도 개헌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개헌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안 지사의 '대연정'에 대해서는 "단독으로 과반수를 이룰 수 없다면 연정도 당연히 필요하다"면서도 "그런데 이 차원을 넘어서서 자유한국당까지 함께 하는 대연정 말하는 것은 참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 '소신' 굽히지 않은 안희정, 통합 강조

 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대연정' 공약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의회 협치 수준의 최고 형태로서의 연정 제안이 정당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대연정으로 의회와 대통령과의 협치 수위를 높이는게 현재 헌법을 작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 안희정 충남지사, 시사평론가 정관용,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목동 CBS사옥에서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예비후보자 합동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최성 고양시장(왼쪽부터), 안희정 충남지사, 시사평론가 정관용,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목동 CBS사옥에서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예비후보자 합동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2017.03.03. [email protected]

 그는 "우리가 다툼이 있고 싸움이 있을 때 유지할 구석이 헌법 뿐"이라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헌법 정신으로 통합해야 한다. 헌법과 민주주의 질서를 잘 지키는 길이 적폐청산"이라고 덧붙였다.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안 지사는 "제가 차기정부를 이끌면 적극적으로 의회와 개헌논의를 촉진시키겠다"며 "의회의 합의 결정에 저는 전적으로 따르겠다"며 문 전 대표와 달리 임기단축 수용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미숙함으로 우리가 아주 곤란한 처지에 빠졌다"면서도, "오직 답은 국민의 단결에서 구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취할 태도"라며 사드 배치 논의로 인한 '국론분열'을 우려했다.

 ◇ 이재명, '적폐청산' 외치며 집토끼에 집중

 이 시장은 이날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에 경제공약과 대연정을 고리로 강공을 폈다. 특히 문 전 대표에게는 "서민 다수보다는 강자인 삼성이나 재벌에 대해 편향적인 친재벌 후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문 전 대표의 자문기구인 '10년의 힘 위원회'에 주요 대기업 사외이사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점을 거론한 뒤 "문 전 대표는 증세 대상에서 법인세를 뺐다"며 "계산해보면 문 전 대표의 공약은 법인세를 인상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문 전 대표는 재벌 개혁은 말하는데 실제로 재벌에 이익을 주거나 재벌의 부당이익구조를 인정하는 것 같다"고 몰아세웠다.

 그는 안 지사에게도 "촛불민심의 요구는 구태적폐세력의 청산과 공정한 나라 설립 아니냐"며 "적폐청산의 시점인데 청산대상과의 대연정은 촛불민심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청산하고 새출발할 때"라며 "보통의 시기가 아니라 비상시기라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 "잘못 꿰어진 첫단추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봉할 수 없다"며 "대안을 만들어서라도 철수시켜야 한다"고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 처벌 문제와 관련해서도 "보통 사람과 똑같이 대통령 퇴임과 동시에 처벌하고 엄정히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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