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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날 팽목항 찾은 문재인 "2기 특조·특검 다시하겠다"

등록 2017.03.10 1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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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3.10.  hgryu77@newsis.com

"탄핵사유에 빠진건 7시간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

【진도=뉴시스】박상수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10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해 제2기 특조위를 구성하고, 특검도 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팽목항 가족지원동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난 뒤 "정부의 방해로 중단된 진실규명을 위해서는 제2기 특조위가 다시 출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특검이 연장되지 못한채 사건이 검찰수사로 넘겨지면서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규명되지 못했다"면서 "야3당은 새로운 특검을 통해 기존 특검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헌재의 탄핵 사유에 세월호 생명권 보호가 빠진 것에 대해선 "세월호 7시간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검찰수사를 통해 미진하다면 특검 수사로 규명해야 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탄핵직후 팽목항을 방문한 배경에 "탄핵이 인용된 오늘 위로가 필요한 사람은 아직도 팽목항에서 아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이라 생각해 오게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사실 촛불과 탄핵은 세월호에서 시작됐다"면서 "참사를 지켜보면서 국가와 정부의 존재에 대한 질문에 헌재의 탄핵결정은 그에 대한 답"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월호 선체의 인양은 미수습자 수습과 진실규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3년이 다되도록 인양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선 정권교체가 된다면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에 이어 11개월만에 임종석 비서실장과 함께 팽목항을 찾은 문 전 대표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1시간여가 넘도록 비공개 만남을 갖고 위로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분향소에서 헌화·분향한 뒤 방명록에 "애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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