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그들의 광주·유럽여행 베스트 123 外
◇'그들의 광주'
광주 MBC 김철원 기자가 5·18민중항쟁에 대해 쓴 책이다. 신군부의 통치 하에 평범한 일상을 꿈꿀 수 없었던 젊은이들의 삶을 그들의 글과 살아온 행적, 당시 보도된 기사, 유족과 지인들의 인터뷰·추모글, 고은 선생의 시, 젊음 속에 멈춰버린 사진으로 구성해 그들의 죽음을 조명했다. 408쪽, 2만6000원, 한울엠플러스
◇'유럽여행 베스트 123'
◇'바람커피로드'
이담씨가 5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 카페를 돌며 만난 사람들, 커피에 대한 지식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커피 여행자를 환영해줬고, 한 잔의 커피를 나누며 행복해했다"며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커피가 단순히 한 잔의 음료가 아니라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고,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훌륭한 소통의 매개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08쪽, 1만6000원, 지와수
'대학'은 '예기'(禮記) 49편 가운데 42번째에 들어 있었다. 송나라 때 사마광이 이 '대학광의(大學廣義)'를 저술하고, 정명도와 정이천 형제가 이것을 별도로 꾸며 책을 만들었다. 엮은이 심범석씨는 "'대학'은 유가(儒家)의 다른 고전보다 먼저 읽어야 한다"며 "다른 고전과는 달리 짧은 내용으로 체계화돼 있어 관점을 약간만 현대적으로 돌리면 스스로 시민의식을 고취하고 이에 합당한 실천을 사회적으로 파급시키는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80쪽, 1만4000원, 시간과공간
◇'선한이웃'
◇'샤를로트의 우울'
일본 소설가 곤도 후미에가 쓴 연작소설이다. 현대인이 안고 있는 사회병리나 마음의 병 등, 인간의 미묘한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해온 그녀가 이번에는 개의 심리를 파헤친다. 이 책의 주인공 샤를로트는 경찰견으로 은퇴한 범상치 않은 셰퍼드다. 옮긴이 박재현씨는 "개인적으로 샤를로트가 과거 경찰견으로서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또 어떤 사연으로 은퇴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은퇴한 지금 왜 경찰만 보면 슬금슬금 피하는지 샤를로트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264쪽, 1만2000원, 현대문학
우리는 왜 고쳐야할 줄 알면서도 습관을 계속 반복할까? 우리는 왜 새로운 습관을 처음 결심처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일까? 세계 최고의 인지심리학자 아트 마크먼의 '스마트 체인지'는 그 이유를 "우리의 뇌와 생각이 작동하는 시스템"에서 찾아내는 데서 시작한다. 김태훈 옮김, 300쪽, 1만5000원,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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