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승리 이끈 연장 결승타…박재엽 "자신 있게 마음껏 해보겠다"
두산전 연장 10회 2타점 2루타…"한층 더 성장"
![[서울=뉴시스]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재엽. 2026.07.01.](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02175769_web.jpg?rnd=20260701223742)
[서울=뉴시스]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박재엽. 2026.07.01.
박재엽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8회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재엽이 때려낸 안타 1개가 매우 순도 높았다.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재엽은 두산 마무리 투수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유격수 박찬호가 내야를 넘어간 박재엽의 타구를 잡기 위해 전력 질주해 글러브를 뻗었으나 잡지 못했다.
박재엽의 결승타에 힘입어 롯데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2로 이겼다.
경기 후 박재엽은 "너무 행복하다. 앞에서 (고)승민이 형이 해결해 줄 거라고 봤는데 삼진을 당했다. 나한테 찬스 상황이 오는 것 자체가 기회였다"며 "삼진을 당하면 흐름이 바뀔 수도 있어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최대한 콘택트에 신경 쓰라고 하셨다. 공을 맞히는 것에 집중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타구가 떴는데 애매했다. 안타가 될까 싶었는데 상대가 못 잡아서 행복하게 뛰었다"며 "물론 긴장이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 조금 긴장돼서 호흡을 많이 가다듬었다"고 덧붙였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박재엽은 이날까지 통산 1군 출전이 13경기에 불과하다.
올해도 주로 2군에서 뛰는 박재엽은 전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포수 손성빈이 예비군 훈련 때문에 말소되면서 박재엽이 1군에 콜업된 것.
이에 박재엽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최대한 주어진 기회를 잡으려고 했는데 아직은 확실하게 잡진 못한 것 같다. 오늘 수비에서 무실점으로 막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타석에서도 어제와 오늘 결과는 좋았지만 정타가 안 나와서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롯데는 포수 경쟁이 치열하다. 올 시즌 롯데 포수진에는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손성빈과 베테랑 유강남, 1군 경험이 풍부한 정보근, 유망주 박건우 등이 있다.
박재엽은 "항상 형들이 '아직 어리고 기회가 많다, 자신 있게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해보라'고 말해 주신다. 그렇게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다"며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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