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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가인 마약스캔들…논란 확대될까 연예계 전전긍긍

등록 2017.06.05 16:04:15수정 2017.06.07 21: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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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가인 마약스캔들…논란 확대될까 연예계 전전긍긍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류그룹 '빅뱅' 멤버 탑이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고, 가인이 대마초를 권유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연예계에 '마약 스캔들'에 대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탑을 불구속 기소하고, 공범 A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탑은 2016년 10월께 서울 용산구 집에서 A와 함께 대마초를 2회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A와 함께 대마액상이 포함된 전자담배를 2차례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가수 가인은 전날 자신의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SNS)에 연인인 배우 주지훈의 지인이 자신에게 대마초를 권유하는 대화가 담겨 있는 사진을 공개, 인터넷을 달궜다. 

 이미 연예계에는 과거 빅뱅의 또 다른 멤버 지드래곤이 2011년 '대마초 흡연 기소유예 처분'을 받는 등 대마초 관련 스캔들이 여러 번 있었다.

 최근에는 힙합가수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을 살았고 아이돌그룹 출신 배우 차주혁은 마약 투약 혐의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센스와 차주혁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들이 아니라 파장이 미미했으나 탑과 가인은 톱스타라는 점에서 큰 파장을 불러왔다.

 탑이 재판에 넘겨지고 가인이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예계에 대마초 관련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탑·가인 마약스캔들…논란 확대될까 연예계 전전긍긍

탑과 함께 구속 기소된 A는 아이돌 지망생이고, 가인이 추가 폭로를 예고한 것에서 보듯 일부에서는 마약 스캔들이 점차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다. 

 한편에서는 신중론도 나온다. 특히 K팝 위주로 다시 재점화되는 한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 나오는데 확대 해석이라는 얘기다. 

 지드래곤은 지난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군 복무 중인 탑을 제외하고 진행한 빅뱅 팬미팅에서 탑을 대신해 사과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참에 연예계 뿌린 내린 마약 관련 의혹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연예계 관계자는 "요즘 청소년에게 미치는 아이돌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며 "스타들이 마약에 연루된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면 청소년들에게 미칠 악영향과 사회적인 파장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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