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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고노 통화···"더욱 강력한 대북제재 필요"

등록 2017.08.29 18: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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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 18차 아세안+3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나란히 앉아 있다. 2017.08.07

【마닐라=AP/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 18차 아세안+3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나란히 앉아 있다. 2017.08.07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화통화를 하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전면 이행함과 동시에 더욱 강력한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20분간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고노 외무상은 "이른 아침 시간대에 탄도미사일이 (일본) 국민들을 잠에서 깨웠다"며 "북한에서 대화를 요구해 올 때까지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 장관은 "일본 국민이 오늘 아침 느낀 불안감을 한국도 공감하고 있다. 매우 심각한 일이다"면서 "한국도 독자적인 제재로 북한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또 대북 압력 강화를 위해 이번 달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전면 이행하는 한편,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일치했다.

 회담 후 고노 외무상은 기자단에게 "북한의 핵은 소형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탄도미사일은 엔진의 대형화도 현실이 되고 있는 등 이전에 비해 위협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미국, 한국과 결속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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