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 개장식…"평창올림픽 앞두고 새출발"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 편의시설 지역인 노드(NORD). 2017.11.28. [email protected]
이번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를 약 4주 앞두고 '세계를 열다.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나라 중추공항인 인천공항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된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 대사관 등 주한사절단, 국회의원, 국내·외 공항관계자, 인천공항 명예홍보대사인 김연아 선수·배우 송중기, 3단계 건설 유공자, 공항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인천공항 T2는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 여객터미널(T1)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지난해 여객 6208만명, 화물 292만톤을 운송한 인천공항은 T2 개장으로 연간 여객 7200만명과 화물 500만톤을 운송할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7차 종합시험운영이 실시된 21일 오전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가상승객이 원형 검색대를 통한 보안검색을 받고 있다. 2017.12.21. [email protected]
안내로봇, 셀프체크인·셀프수하물 위탁 등 무인자동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스마트기술이 적용됐고, 최신형 원형보안검색기 도입 등으로 항공보안도 강화됐다.
T1과 T2 간에는 13일부터 5분 간격으로 직통 셔틀버스를 운행해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여객들을 신속하게 이동시킬 계획이다.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개항을 한달여 앞둔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셀프 체크인' 시연을 하고 있다. 2017.12.12. [email protected]
제2 교통센터과 T2 간 거리는 59m로, 철도역과 여객 터미널 간 223m 떨어진 T1에 비해 공항 접근성이 개선됐다.
13일부터 공항철도(전동차)와 케이티엑스(KTX)가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패스트트랙. 2017.11.28. [email protected]
오는 15일부터 일반·리무진 버스도 T1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T2까지 연장 운행하며,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 증가된 하루 2658회를 운행한다.
인천공항 T2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오픈하는 30일 이후 조기 입국하는 선수단(약 95개국, 3만명) 및 대회 관계자에게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개장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인천공항 제2교통센터. 2017.11.28. [email protected]
T2는 그동안 7차례의 종합시운전을 거치면서 운영준비에 만전을 기한 상태로, 인력배치 및 훈련, 시설 및 시스템 점검을 모두 완료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T2 개장으로 더 많은 세계를 연결하고 세계허브공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며 "2017년 연간 항공여객 1억명 시대를 맞이하는 등 점점 높아지는 항공 서비스에 대한 관심에 부응해 국민 여러분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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