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테슬라 1호' 카페24, 코스닥 상장 이튿날 약세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테슬라 1호' 상장사 카페24(042000)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지 이틀째인 9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카페24는 전 거래일(8만4700원)보다 5900원(6.97%) 내린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페24의 시가총액은 7025억원으로 코스닥 기업 중 60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카페24는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5만7000원)보다 48% 높은 8만4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카페24는 시초가보다 200원(0.24%)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페24는 쇼핑몰 구축 솔루션과 운영, 배송, 마케팅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기술은 있지만 적자를 기록한 기업에게도 상장 기회를 주는 '테슬라 제도'를 발판으로 지난 8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페24의 적정가치를 7955억원, 적장 주당가치는 8만9751원으로 판단한다"며 "국내 매출은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와 광고 매출의 성장이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일본에서 오픈마켓 사업자인 라쿠텐과 야후재판, 결제사업자인 소프트뱅크, 물류사업자인 사가와, 야마토 등과 종합 쇼핑몰 솔루션 구축을 위한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본격 진출이 시작되는 일본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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