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동포간담회에서 "한·UAE 우정 걱정 안해도 된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랍에미리트(UAE) 동포간담회에서 "두 나라 사이의 우정을 걱정 안하셔도 된다. 양국 간의 특사가 오가고, 제가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UAE를 선택했을 만큼 두 나라 관계는 특별하고 굳건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한-UAE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8.03.25. [email protected]
"70년대 아부다비 건설 노동자들이 경제 도약 만들어"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아랍에미리트(UAE) 동포간담회에서 "두 나라 사이의 우정을 걱정 안하셔도 된다. 양국 간의 특사가 오가고, 제가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UAE를 선택했을 만큼 두 나라 관계는 특별하고 굳건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최근 우리와 UAE 사이에 관련된 뉴스들이 많았다. 왜곡된 보도들이 많아 혹시나 현지 동포 여러분들이 불안해하지 않으실까 염려가 되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와 UAE가 특사를 교환했던 데에는 이명박 정부 당시 UAE 원전 수주와 관련해 맺은 비밀군사협정 때문으로 알려져있다. UAE는 인구가 1000만명에 불과하고 외국인 비중이 88%라 안보에 취약하다.
이에 UAE는 지난 2009년 우리나라에 원전건설을 맡기는 대가로 유사 시 우리 군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문 대통령이 당선되고 비밀군사협정이 수정·보완될 수 있다는 기류에 양국 갈등설이 불거졌고, 정치권에서도 크게 쟁점화됐다.
문 대통령은 양국 잡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면서 "그러나 여러분! 한국은 UAE에게 동아시아 최고의 협력 파트너이고,UAE는 한국에게 중동지역 최고의 협력 파트너"라며 "지난 일로 양국은 더욱 신뢰하는 관계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는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중동국가 가운데 최초"라며 "양국은 이제 '아크부대'의 이름처럼 100년을 내다보는 진정한 형제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군사분야를 중심으로 지식재산, 의료, 관광,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인프라, 우주탐사까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가 UAE 동포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문 대통령은 "2020 두바이 엑스포가 많이 기다려진다. 양국의 기술력과 창의력을 전세계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마음을 연결하고 미래를 창조하는 두바이 엑스포가 양국의 긴밀한 협력으로 크게 성공하길 기원한다"고도 말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전몰 장병 추념비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2018.03.25.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1970년대 아부다비에 진출한 건설 노동자들은 뜨거운 태양을 이겨내며 사막 위에 도시를 세웠다. 1세대의 땀으로 빚어진 결실이 조국으로 전해졌고,오일쇼크의 위기를 경제 도약의 기회로 바꾸어 냈다"면서 "그 도전과 열정이 지금 UAE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원전, 병원, 호텔, 항공사, 학계, 체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며 양국을 서로 없어서는 안 되는 동반자로묶어주고 있다"고 힘껏 격려했다.
이어 "특히 첨단기술과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에서 한국인의 우수함이 돋보인다고 한다. 병원과 레스토랑에서는 고유의 섬세함으로현지 사회를 건강하고 풍요롭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낯선 환경을 도약의 기회로 바꾼 여러분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앞으로 개척해나갈 새로운 양국 협력 분야도 여러분이 주인공"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중동에서의 교민 안전 메시지 챙겼다. 문 대통령은 해외 체류 국민 안전을 위한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원활히 운영하고, 생활 밀착형 영사 서비스 발굴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UAE 내 우리 기업의 수주실적이 늘고, 미수금 문제가 잘 해결되고 있다고 들었다.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도 꼼꼼히 챙길 것이다.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마무리 관련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이 함께 얼음 위에서 땀 흘리며 언니, 동생이 됐다"며"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이 다시 한반도에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평창에서의 감동을 한반도의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와 번영으로 가져가는 위대한 여정에 함께해야 한다"며 "앞으로 남은 고비들을 잘 넘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은 가장 큰 디딤돌이 될 것이다.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가득 품을 수 있는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완성하겠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향한 동포 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