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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산은·더블 만났지만 해외매각 수용한 적 없다"

등록 2018.03.26 16: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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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구조조정 저지 광주·전남지역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가 2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를 열고 있다. 2018.03.24. sdhdream@newsis.com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구조조정 저지 광주·전남지역공동대책위원회와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가 2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를 열고 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노조 "국내기업 인수 드러나고 있어 해외매각 일고의 가치 없다"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해외매각 구두 합의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26일 광주공장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이날 서울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해외매각 구두합의' 내용은 왜곡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22~23일 양일간 이동걸·차이융썬(더블스타)회장을 노조집행부가 광주 모처에서 수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해외매각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회동은 비공식 만남이었고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 산은이 이날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며 산은을 비판했다.

 비공식 만남의 자리에서 합의된 '해외자본 유치', '스톱옵션' 등과 관련된 구두 합의 내용도 전면 부인했다.

 노조 관계자는 "더블스타 자본유치를 수용하지 않았고, 자구안 합의안도 없었다"고 재차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매각 관련 조합원 총의를 묻는 30일 찬·반투표도 산은과 논의된 게 아니며, 앞서 서울 산업은행 앞 천막농성 당시 노조 집행부가 조직 간담회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위원회 구성은 산은이 제안했지만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노사정채(노조·회사·노사정위원회·산업은행) 공동선언문 발표도 조삼수 대표지회장이 4자 면담을 먼저 제한 것이지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날 제시한 "30일 데드라인 전까지 노조가 '해외매각에 동의'해 주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현재 국내 유력 기업의 인수가 확실시되고 있기에 일고의 가치도 없는 강요"라고 선을 그었다.  

 노조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궁지로 몰리니까 언론플레이를 했다"며 "왜곡된 내용으로 물 타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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