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여배우 변호사, 트럼프의 선서진술 요구

【뉴올리언스=AP/뉴시스】 미국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25일(현지시간) CBS 뉴스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기 전 성관계를 가졌으며, 2016년 대선 전 트럼프 측근으로부터 입막음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2009년 뉴스올리언스를 방문했던 당시의 대니얼스 . 2018.03.26
마이클 아베나티는 캘리포니아주 연방 법원에 진술 요청 신청서를 제출했다. 28일 자로 되어있는 제출 문건에서 아베나티 변호사는 2016년 대선 며칠 전에 의뢰인인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준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그의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선서 진술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판사 앞에서 위증하지 않는다는 선서 후에 하는 법정 진술은 비공개로 진행될 수 있다. 아베나티는 두 사람에게 각각 "2시간이 넘지 않는" 질문을 하고자 한다고 신청서에서 밝혔다.
특히 그는 트럼프가 대니얼스에 대한 '입막음' 조 돈지불을 알고 있었는지 또 이를 승낙한 것인지 여부를 알기 위해 법정 진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변호사 코언은 13만 달러를 주었지만 그 돈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런 입막음 돈이나 각서와는 하등 관련이 없고 그런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이 포르노 여배우와 섹스하지 않았다고 반박해왔다.
그럼에도 여배우 대니얼스는 나흘 전 신망있는 TV 프로 '60분'에 출연해 트럼프와 한 차례 성관계를 했으며 돈을 받아서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베나티의 신청에 대한 판사의 청문은 4월30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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