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흥행' 네오플, 업계 최초 영업익 1조원 돌파…넥슨 제쳐
매출 1조1495억원, 영업익 1조636억원
네오플, 넥슨 日법인 영업익 9000억원 능가
'中 서비스 9주년' 던전앤파이터, 지속 흥행
네오플은 10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1495억원, 영업이익 1조636억원, 당기순이익 7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6649억원)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게입업계 최초이자, 넥슨 일본법인의 작년 영업이익 905억 엔(9039억원)을 능가하는 실적이다.
네오플의 호실적은 중국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간 던전앤파이터 효과다. 던전앤파이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는 넥슨의 캐쉬카우로 정착하고 있다.
넥슨도 던전앤파이터의 흥행에 힘입어 당초 전망의 최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매출은 2349억 엔(2조 3462억원), 영업이익 905억 엔(9039억원)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전통적인 아케이드 게임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2D 온라인 액션을 개척한 게임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플레이 패턴으로 전세계 온라인게임 발전사에 이정표가 됐다. '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좋아, 던전앤파이터의 IP(지적재산권)를 침해한 불법 게임들이 다수 발견될 정도다. 이에 네오플이 중국 내 PC게임/모바일게임의 서비스 및 운영권을 독점 위임한 텐센트에 법적 대응을 요청하기도 했다.
넥슨 관계자는 "작년 네오풀은 중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가 매 분기 기대치를 상회하는 뛰어난 성과를 창출했다"며 "중국 던전앤파이터는 지난해 춘절(음력 새해 명절), 노동절, 국경절 등 중국의 주요 휴가 시즌을 맞이해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준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넥슨코리아는 연 매출 1조 297억원, 영업이익 673억원, 당기순이익 1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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