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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 동계올림픽 이후 목표 승객 미달…예상보다 15% 낮아

등록 2018.06.27 14: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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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강릉역(사진=뉴시스 DB)

KTX 강릉역(사진=뉴시스 DB)

【강릉=뉴시스】박종우 기자 = 강원 영동지역의 숙원사업이었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탄력을 받아 건설된 강릉선 KTX가 올림픽 폐막 후 목표만큼 승객 운임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코레일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기간에 하루 평균 3만4568명, 패럴림픽 기간 하루 평균 1만4666명이 강릉선 KTX를 이용했지만 올림픽 이후에는 하루 평균 1만220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림픽이 끝난 뒤 적어도 하루 평균 1만2000명 이상이 이용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15% 낮은 수치다.

 원주에서 강릉까지 강릉선 KTX 철도 113.7km를 놓는데 3조7597억원의 막대한 국고가 투입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실시한 KTX강릉역 건설에는 284억원이 들었다. 

 코레일 또한 강원도 관광 활성과 승객 유인을 위해 요금할인과 호텔, 렌터카와 연계된 각종 여행상품을 출시했지만 획기적으로 방문객을 늘리지는 못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수익을 위해선 기점뿐만 아니라 중간역에서도 승객들이 탑승해야 하는데 실제로 인구가 많지 않은 강원도 지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승객은 한정적”이라며 “따라서 관광 등을 통해 타 지역에서 강원도를 찾게 유인해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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