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등 규제개선...스마트공장 업무효율 높인다
와이파이 채널 추가되고, 스마트공장에 신기술 도입 허가
효과? 와이파이 속도 및 900㎒ 대역 통신 효율 향상 기대
"규제 개선은 11월 완료될 예정...전파 활용도 향상될 것"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19일 최근 구축한 ‘스마트시티 CCTV 통합플랫폼’을 시연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규제 완화가 현장에 적용될 경우 스마트시티나 스마트공장의 관리비용이 절감되고, 스마트시티의 보안과 스마트공장의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부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의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신기술 육성을 위해 와이파이, 사물인터넷 등과 관련한 규제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와이파이 채널 추가되고, 스마트공장에 신기술 도입 허가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가 개선되는 것일까.
우선 기술기준이 개정돼 최대 속도 1.7Gbps까지 구현이 가능한 와이파이 채널(144번)이 하나 더 추가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등의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에 와이파이 기술이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돼 선제적으로 추가 와이파이 채널을 확보하고자 이번 기술기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번째는 과기정통부가 사물인터넷 전파협의체 구성을 통해 발굴한 900㎒ 대역 규제 개선 사항으로 사물인터넷 수신확인신호 기술규제 완화다. 과기정통부는 사물인터넷 통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규제 개선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스마트공장에 무전원 사물인터넷 센서 신기술이 도입될 수 있도록 기술규제를 완화한다.
◇규제 개선 11월 완료 전망...어떤 효과?
이같은 규제 개선은 오는 11월 완료될 전망인데, 어떤 효과가 발생할 지 주목된다.
먼저 와이파이 채널 추가 확보로 와이파이 속도가 향상돼 스마트시티 보안에 필요한 CCTV 영상의 빠른 전송 등이 가능해진다. 또 스마트 공장에서 원격 조립 등에 활용되는 영상 전송 속도도 빨라져 업무 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민영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 서기관은 "와이파이 채널은 자동차의 도로에 비유할 수 있어 마치 자동차가 빨리 달릴 수 있는 도로가 새로 뚫린 셈"이라며 "이번 규제 개선은 스마트시티의 보안 강화, 스마트공장의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수신확인신호 기술규제 완화는 통신 효율 개선에 도움이 돼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등의 관리 비용을 절감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개선 이전 사물인터넷 신호를 보내는 측은 다른 측이 신호를 보내고 있을 경우 신호를 보낼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가능하다. 때문에 사물인터넷 센서의 배터리 효율이 향상되고, 불필요한 신호전송이 줄어든다.
조 서기관은 "특히 현재 검침, 추적, 센싱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900㎒ 대역의 통신 효율이 향상될 전망"이라며 "규제 개선으로 신호를 보내는 측이 수신확인을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사물인터넷 센서의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스마트공장에의 무전원 사물인터넷 센서 신기술 도입 허가는 국내 기술 수출을 가능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무전원 사물인터넷 센서 기술의 경우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것인데, 이번 규제 개선으로 스마트공장 내 장비의 온도· 압력 등의 관리에 이 기술이 널리 사용될 경우 기술 우수성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우 과기정통부 주파수정책과장은 "이번 기술기준 개정은 11월에 완료될 예정"이라며 "전파 규제개선을 통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공장에서 전파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