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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국 광역시·도 중 '3주택 이상' 소유자 증가폭 '1위'

등록 2018.10.23 08: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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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의원 "부동산 탈세 철저히 차단해야"

광주, 전국 광역시·도 중 '3주택 이상' 소유자 증가폭 '1위'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광주광역시의 '3주택 이상' 소유자의 증가폭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국세청이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부동산 탈세를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 제출 받은 '전국 17개 광역시·도별 3주택 이상 주택소유자 현황'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6년까지 광주시의 '3주택 이상' 소유자 증가폭이 70.4%로 전국 광역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광주에서 2012년 '3주택 이상'을 소유한 사람은 5996명이었으나 2016년에 1만219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2012년 '3주택 이상'을 소유한 사람은 33만91명에서 2016년 26%가 늘어난 41만5924명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광주청 관할 세무서별 양도소득세 세수실적'에 따르면 광산구를 관할하는 서광주세무서에서 2017년 한 해 동안 1356억8100만원(19.8%)을 거둬들여 광주청이 관할하는 14개 세무서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폭등의 진원지로 알려진 광주 남구 봉선동을 관할하는 광주세무서는 11.5%인 786억4200만원으로 3위로 랭크됐다.

김 의원은 "광주 광산구와 남구 등 일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비거주자, 다주택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광주지방국세청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수효자를 보호하고 악의적 세금탈루를 철저히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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