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역 인근 주유소 부지에 '역세권 청년주택'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도시관리계획 10일 결정 고시
지하 2층~지상 15층 총 223세대…2021년 하반기 입주
청년 취·창업센터, 커뮤니티시설, 나눔카주차장 등 조성

【서울=뉴시스】주유소가 들어서 있는 서울 강동구 지하철 천호역 5·8호선 인근 부지가 2021년 지하 2층~지상 15층의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총 223세대(공공임대 50세대·민간임대 173세대)가 공급된다. 2019.01.11. (조감도=서울시 제공)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역의 승강장으로부터 350m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는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연면적 1만407.87㎡ 규모다. 주거 공간과 청년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주차장 총 75면 가운데 10%는 나눔카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특히 지상 2층에는 공공청사(전용면적 152.86㎡) 공간을 조성,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가칭)창업·취업센터'로 운영된다.
총 75대의 주차면수(자주식 주차장 17대·기계식 주차장 58대) 중 10%인 8대의 주차면수는 나눔카로 지정, 청년입주자를 위해 활용된다.
시는 지난 10일 이 같은 내용으로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해 결정 고시했다. 또 건축심의·허가를 거쳐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1년 하반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기존 주유소 부지 등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천호역 주변 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강동구와 협의해 공공청사(창업·취업센터) 기부채납 등으로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