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대 종단 첫 신년인사회 ‘한반도 평화’ 공동선언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새해를 맞아 부산지역 5대 종단 지도자 100여 명이 11일 오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합동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2019.01.11. (사진 = 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5대 종단은 종단간 협력을 바탕으로 생명존중, 상생공존 도시를 만드는데 공동 노력할 것도 다짐했다.
부산시 주최로 열린 이날 종단 신년인사회에 5대 종단 대표자들이 새해 인사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불교 경선 스님(불교연합회회장), 기독교 서창수 목사(부기총 회장), 천주교 김계춘 원로신부(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 초대회장), 원불교 안인석 부산 교구장, 천도교 박차귀 부산여성연합회장이 각 종단을 대표해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종단 대표들은 이어 ▲상호 평등의 원칙에 입각하여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며 부산의 미래와 공동 번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자체 행사에 서로 초대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통해 내실있는 교류와 협력을 위해 상호 노력하며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다가오는 한반도 평화 시대에 함께 동참하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 등 남북 평화에 부산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힘을 모은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오거돈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번영과 시민행복을 위해 5대 종단이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부산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각 종단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어 “민선7기의 핵심가치는 사람중심이지만, 이제는 사람 뿐 아니라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이 상생 공존하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구포 가축시장을 사람과 동물이 상생하는 장으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구포 가축시장 정비사업에 대해 종교계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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