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사람]유튜브 50만 돌파 한화무역 상사맨 "현대판 장그래 100% 보여줬죠"
3월 공개한 '상사맨 브이로그' 공개 두 달 만에 50만 넘어
상사맨의 실제 하루 가감 없이 보여줘 '업무 소개에 집중'
![[주목! 이 사람]유튜브 50만 돌파 한화무역 상사맨 "현대판 장그래 100% 보여줬죠"](https://img1.newsis.com/2019/05/28/NISI20190528_0000335285_web.jpg?rnd=20190528171312)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에 국내 기업들도 자사의 사업과 브랜드를 알리는 데 브이로그를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한화그룹이다. 한화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개설한 한화TV를 통해 지난해 연말부터 브이로그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보험계리사를 시작으로 한화갤러리아 청과MD, HLE(한화생명e스포츠) 사무국 직원, 한화건설 디자이너 등 두 달에 한 번꼴로 게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선보인 상사맨 브이로그는 공개된 지 두 달 만에 조회 수 50만건을 돌파하며 관심을 끌었다. 통상 10만회 안팎을 기록하는 것을 감안하면 인기가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주인공은 ㈜한화 무역부문의 철강1팀 권기도(29) 대리다. 철강제품 중에서도 가격이 높은 축에 속하는 스테인리스 수출입을 담당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주목! 이 사람]유튜브 50만 돌파 한화무역 상사맨 "현대판 장그래 100% 보여줬죠"](https://img1.newsis.com/2019/05/28/NISI20190528_0000335287_web.jpg?rnd=20190528171940)
한화 측도 "그간 많은 브이로그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브이로거에게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 상사맨 브이로그의 경우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직무를 소개하고자 노력했고 그 덕분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는 사업부문 중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은 무역부문에 대해 소개하고 싶은 니즈가 있었고, 특히 철강 트레이더의 경우 소재 자체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재미요소를 줄 수 있고 브이로그의 형태로 제작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드라마 '미생'에서만 보던 상사맨의 실제 하루를 보여주며, 오해와 진실을 재밌게 풀어주고 취업준비생들에게 일하고 싶은 회사로 한화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는 설명이다.
실제 브이로그에서 권 대리는 오전 7시 출근길부터 저녁 퇴근길까지 셀프카메라를 찍으며 자신의 일상을 소개한다. 특히 미국 바이어와의 통화, 계약서 검토, 환율변동 확인, 팀 회의, 외근, 출장 준비 등 각종 업무 소개에 집중한다. 점심식사, 저녁 약속 등 업무 외적인 일상도 담아냈다.
그는 "철강 무역 특성상 높은 영·중국어 사용빈도와 많은 해외출장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권 대리는 1년의 4분의 1을 해외에 있을 정도로 출장이 잦다. 출장의 신으로 해외 출장 필수품을 추천하고 여권 속 특별한 비밀을 풀어내는 등 소소한 재미를 더했다.
상사인에 대한 오해를 묻자 '저녁이 없는 삶'이라는 대답이 바로 돌아왔다. 그는 "입사하기 전에는 나 역시 상사맨은 밤낮 없이 일하는 직업일 것이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팀워크 체제로 해외법인과 지사가 많기 때문에 업무 분담과 조율을 통해 근무시간을 보장받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브이로그에서도 소문으로만 듣던 6시 'PC-OFF' 제도를 영상에 담은 부분도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며 "간혹 PC가 꺼지면 다시 전원을 켜면 된다는 시선들도 있었다"고 보충했다.
![[주목! 이 사람]유튜브 50만 돌파 한화무역 상사맨 "현대판 장그래 100% 보여줬죠"](https://img1.newsis.com/2019/05/28/NISI20190528_0000335291_web.jpg?rnd=20190528172558)
브이로그가 공개되고 회사 안팎으로 회자되자 무역부문 이민석 대표이사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권 대리는 "엘리베이터에서 대표님과 우연히 마주쳤는데 '너 유명해졌더라'고 말했다"고 웃었다.
무역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상사맨이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은 메이커로부터 경쟁사들보다 저렴하게 구매해 중간 판매관리비를 본인의 노하우로 최소화해 바이어에게 좋은 가격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스테인리스의 경우 구매가격이 약 6시간 단위로 변동하기 때문에 어제 받았던 가격이 지금 기준으로 더 저렴할 수도 더 비쌀 수도 있다. 무역업 특성상 환율의 움직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정말 많은 부분을 챙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외국어 능력은 기본이다. 여기에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빈번히 발생되기 때문에 빠른 판단력과 분석력이 필요하다고 권 대리는 말한다. 또 구매와 판매를 통해서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 업이기 때문에 숫자에 대한 감각도 필요한 것 같다고 특기했다.
권 대리는 "취업준비생들이나 예비 상사맨들이 이 영상을 보고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며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 한화무역 직원의 하루가 취준생에게 많은 자극이 될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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