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금융포럼]'금융감독변화와 소비자 보호' 논의…각계 인사 모여(종합)
뉴시스 제4회 금융포럼 개최…약250명 참석
김형기 대표 "소비자 보호 힘쓸 시점 도달해"
최운열 위원장 "당국 주도하는데는 한계있어"
이상제 부원장 "금융사 지속성장에도 도움"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금융 포럼 ‘금융감독 변화와 소비자 보호’에서 최운열(왼쪽 네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5.29.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이 환영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이 축사를,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기조강연을 이어갔다.
행사에는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 ▲차동구 JT캐피탈 대표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 등 금융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금융산업 수준이 소비자 보호 정책에 힘을 써야할 시점에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 나라의 금융시장의 제도나 정책 등은 그 나라의 금융 산업 수준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다"며 "예전에 금융소비자 보호에 우선순위를 두지 못했던 것은 대한민국 금융수준이 그 정도를 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는 반성의 의미가 깔려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금융 포럼 ‘금융감독 변화와 소비자 보호’에서 김형기 뉴시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29. [email protected]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소비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금융사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것은 적극 환영하지만 기존과 같이 당국이 주도해 일률적으로 방안을 정해 금융사들이 수동적으로 따르게 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당국이 의지를 갖고 금융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최 위원장은 "금융사가 있어야 금융소비자도 있는 것"이라며 "금융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당국이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핀테크, 비대면 발달 등 변화된 금융환경으로 소비자 보호를 위한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며 "그런데 소비자 권익 보호 수단을 강화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제도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금융 포럼 ‘금융감독 변화와 소비자 보호’에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제3정책조정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5.29. [email protected]
그는 "대개 금융사들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에만 중점을 두는데 1%의 고객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신뢰도가 제고되고, 기존의 80% 고객도 계속해서 붙잡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부원장은 이날 기조연설 말미에 미리 준비해둔 종이와 가위를 꺼내 다양한 형태의 '뫼비우스 띠'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이 띠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해 오던 것을 한번 더 생각해 보라는 의미"이라며 "소비자 보호 정책을 펼칠 때 이같은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기조연설이 끝난 뒤 청중들은 현재 금융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종합검사', '보험사기' 등과 관련해 질문을 내놨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뉴시스 금융 포럼 ‘금융감독 변화와 소비자 보호’에서 이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19.05.29. [email protected]
보험사기와 관련해서는 "보험사기는 정액보장 상품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각 사가 가지고 있는 지표들을 통합해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날 강연에 대한 참석자들 호응은 뜨거웠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축사나 기조연설 등 내용이 보험기관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마지막 뫼비우스 띠를 직접 보며 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도 가졌다"고 언급했다.
한국자산공사 관계자는 "워낙 출중한 분들이 연사로 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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