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첫 배출…18명 합격

소방청, 연내 32회 시험 실시…2021년까지 1300명 취득 목표

【세종=뉴시스】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자격 실기시험 종목 중 굴절사다리차와 고가사다리차의 조작 능력을 평가하는 모습. 2019.07.16. (사진= 소방청 제공)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소방사다리차를 다룰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소방대원들이 처음 배출됐다.  

소방청은 소방사다리차 운용사 전문자격시험에 18명이 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험은 고층 화재의 대응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특수 소방차량인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사다리차의 운전·조작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이번에 처음 치러졌다.

지금까지 1종 대형 운전면허를 보유한 소방대원이라면 소방사다리차를 몰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자격증을 추가 소지해야 한다.

35시간 이상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소방사다리차 전문교육과정을 수료한 소방공무원 20명이 응시했다. 합격률은 90.0%다.

시험에 합격한 소방대원들은 각 시·도에 배치된다. 

소방청은 연내 총 32차례 자격시험을 치르고, 2021년까지 소방사다리차 운용에 필요한 1300여 명 전원을 자격 보유자로 채울 계획이다.

소방사다리차 외에 화학차·조명차 등의 특수차량 자격제 도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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