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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하루새 950명 사망하며 총 1만3명…확진자수 선두 앞둬

등록 2020.04.02 19:37:21수정 2020.04.02 1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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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로뇨=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로그로뇨 소재 한 묘지 화장터에서 연기가 솟고 있다. 스페인에선 28일(현지시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5800명을 넘어섰다. 2020.03.29.

[로그로뇨=AP/뉴시스]2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로그로뇨 소재 한 묘지 화장터에서 연기가 솟고 있다. 스페인에선 28일(현지시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5800명을 넘어섰다. 2020.03.2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 19로 9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스페인인 최대 일일 사망 기록으로 누적 사망자가 1만 명 선을 넘어 1만3명에 달했다.

스페인은 전날에도 864명의 일일 최대사망 기록이 나왔다. 엿새 동안 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일 목숨을 잃었다.

93일이 지난 세계 코로나 19 사태에서 이탈리아가 16시간 전 누적 사망자 1만3155명에 달해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이탈리아는 3월29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망자 1만 명 선을 넘었고 스페인이 2일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코로나 19의 전세계 사망자는 오후6시(한국시간) 현재 4만8000명에 이르렀다. 1만 명 대의 이탈리아와 스페인 두 나라가 전체의 48%를 점하게 됐다.

사망자 총수에서 스페인 다음으로 5100여 명의 미국과 4100여 명의 프랑스가 뒤따르며 중국이 이날 6명이 추가돼 3318명으로 그 다음이다.

스페인의 이날 하루 사망자 950명은 이탈리아의 3월27일 969명 다음으로 일일 최다 사망이다. 그러나 미국이 로이터 통신 및 CNN 집계에서 4월1일 하루 동안 10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최초로 1000명 대의 일일사망이 발생했다.

스페인은 신규 확진자가 8102명 추가돼 누적 감염확인이 11만238명에 달했다. 스페인은 전날 이탈리아에 이어 확진자 총수 10만 명 대를 넘어섰다. 이탈리아는 신규 추가가 4700여 명으로 스페인보다 상당히 적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 수는 선두 이탈리아보다 단 400명 정도 적게 되었다. 추세로 보아 내일 스페인이 코로나 19 최대 확진자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치명률은 이날 9.07%로 전날의 8.93%에서 높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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