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20대 여성 숨진채 발견…코로나 음성판정(종합)
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자가격리와 연관성 없는듯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8일 전신 방호복을 입은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입국심사뒤 자가격리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2020.04.08. [email protected]
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아파트에서 A(2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스트리아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5일부터 14일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의 한 대학에 다니는 A씨는 오스트리아에 교환학생으로 갔다가 귀국했으며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는 아니다"면서 "A씨가 개인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가격리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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