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잠실투표소' 40분 현장조사…경찰관 폭행 60대 체포(종합2보)
개표소 봉쇄 시위 27일 만 진입
경찰, 2-1 출입문 인간 띠 봉쇄
출입문 막은 시민 이동조치도
![[서울=뉴시스] 경찰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진입을 위해 시위 참가자를 이동조치하고 있다.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2176351_web.jpg?rnd=20260702131808)
[서울=뉴시스] 경찰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진입을 위해 시위 참가자를 이동조치하고 있다.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신항섭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하는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현장조사가 40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은 진입을 위해 출입문을 막고 있던 시위 참가자를 이동시켰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폭행한 60대 남성을 체포했다.
서울경찰청은 2일 언론공지를 통해 "국조특위 위원들이 2일 오후1시10분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2 출입문으로 진입할 때 문을 막고 있는 일부 시민들이 있어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이동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동조치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치고 폭행한 60대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도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25분께부터 시위대가 가장 많이 몰린 2-1 문 앞에 인간 띠를 형성했다.
국조특위는 2-1 대신 2-2로 방향을 돌렸고 경찰은 해당 출입문을 지키던 시위 참가자들을 차례로 이동시켰다. 이 과정에서 충돌한 태극기를 든 시민 한 명이 쓰러지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오후 12시41분께 현장 안내방송을 통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경찰에 진입로 확보를 요청했다"며 "이동로 확보를 위한 조치를 방해할 경우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동 조치가 마무리된 뒤 국조특위 의원들은 오후 1시10분께 2-2 게이트를 통해 현장에 진입했다. 이는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이다.
진입 직후 경찰은 유리문 바깥 철문을 닫아걸었고 취재는 국회 풀기자단으로만 제한됐다.
봉쇄돼 있던 경기장에 의원들이 들어가자 2-2 게이트 앞에서는 일부 시민들은 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시민 간 충돌도 빚어졌다.
의원들은 오후 1시45분께 조사를 마치고 모두 밖으로 나왔고 이후 개표소 출입문은 재차 닫혔다.
이들은 도보로 이동해 오후 1시54분께 버스로 복귀했다. 이날 조사는 의원들이 진입한 지 약 40분 만에 마무리됐다.
의원들의 차량이 출발하자 경찰들도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개표함 등 물품을 별도로 반출하지는 않았다.
이날 개표소 진입에는 경찰 인력 총 1500명가량이 투입됐다. 대화경찰 100명, 형사 200명, 기동대 20여개 부대 등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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