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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비하 합성사진, 민주당 발끈

등록 2020.04.09 15: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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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후보 선대위원장 조관식, 논란 일자 게시물 삭제

조관식 미래통합당 세종을 김병준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게시물(사진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조관식 미래통합당 세종을 김병준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게시물(사진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조관식 세종 을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급히 내렸다.

조 위원장이 올린 게시물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엎드려 절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등을 발로 밟고 있는 합성사진과 함께  “나라를 말아먹으려 나를 부엉이바위에서 작업했냐? 느그덜 다 죽었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사진이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논평을 통해 “이것이 세종시민을 대표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고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던 사람이 할 수 있는 행태인가”라고 반문하며 “세종시민을 우롱하고 국민을 기만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병준 후보는 지난 3월27일 노 대통령과의 인연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듯 이례적으로 세종시 노무현 기념공원을 찾았고, 그곳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은 한 정파가 독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날 오후, 문제가 된 웹자보를 SNS에 공개한 조관식 전 예비후보를 자신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김 후보가 밝힌 노무현 정신이며 지난 10년간 통합당이 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물으며 “시민들이 삭발로 행정수도 원안 사수를 외칠 때와 노무현 대통령의 쓸쓸한 마지막 길에 그는 어디에 있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김병준 후보는 오늘도 노무현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을 우롱하고 모독한 조관식 위원장과 세종시 곳곳을 누비며 노무현 정신을 이어받아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외치고 있다”고 했다.

세종시당은 “조관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세종시민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관식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얼마 전 메시지로 받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문재인 대통령을 밟고 있는 그림이 있기에, 대통령을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올렸다 삭제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의도나 사실 확인 없이 대통령을 희화화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된 부분은 사려 깊지 않음에서 온 것으로 정중히 사과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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