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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야권 후보들 "동남권 의과대 설립…민주당, 목포 포기"

등록 2020.04.13 1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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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민주연구원장·소병철 후보 '정책 협약'

정의 윤소하·민생 박지원·통합 황규원 '반발'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민주당 정책연구소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이 순천지역 민주당 소병철 후보와 '동남권 의과대 설립' 협약과 관련, 13일 오전 목포시청 앞에서 목포에 출마한 정의당 윤소하(왼쪽) 후보와 민생당 박지원 후보가 삭발식을 갖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2020.04.13. parkss@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민주당 정책연구소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이 순천지역 민주당 소병철 후보와 '동남권 의과대 설립' 협약과 관련, 13일 오전 목포시청 앞에서 목포에 출마한 정의당 윤소하(왼쪽) 후보와 민생당 박지원 후보가 삭발식을 갖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2020.04.13.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후보와 민주당 정책연구소인 민주연구원(원장 양정철)과의 '동남권 의과대 설립' 정책협약을 두고 전남 서부권의 반발이 거세다.

양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만큼 '동남권 의과대 설립'이 민주당 정책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그 동안 목포대 의과대 유치를 추진했던 목포지역 야권 후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제21대 목포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윤소하 후보는 13일 오전 목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 원장과 순천 소병철 후보의 동남권 의대 유치 협약식은 목포 포기"라고 선언했다.

윤 후보는 "목포대 의과대 유치는 서남권 주민들의 30년의 한"이라며 "목포시민의 염원인 목포대 의과대를 선거에 이용하고 팔아먹은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목포대 의과대와 대학병원 설립은 한번의 선거보다 훨씬 소중하다"면서 "전남을 동서로 갈라놓는 양 원장은 지역분열을 조장하는 적폐"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기자회견 후 삭발식을 갖고 민주당 김원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민생당 박지원 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에 의대를 몰아 준 것은 민주당 중앙당이 김원이 후보를 버린 것"이라며 "김 후보는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목포는 대통령을 배출한 호남정치 1번지"라며 "민주당도 버린 무능, 무책임한 후보는 절대로 목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저는 시민 여러분과 종교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반드시 빼앗긴 목포대 의과대를 되찾아 오겠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황규원 후보도 성명을 내고 "민주당 내에서 완전히 의과대학은 순천으로 확정 짓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목포에서 약속한 민주당 목포시 후보의 공략은 거짓으로 김원이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원장는 전날 순천의 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순천시 발전에 필요한 비전·정책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정책협약에는 '순천시 선거구 원상 회복 및 분구 추진'과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등과 함께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 보강·확대'가 포함되면서 목포권 후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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