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실상 전면 온라인 개학, '접속 장애' 또 골칫거리

등록 2020.04.16 15:53: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초등 4~6, 중·고 1~2학년 추가 온라인 개학

e-학습터·온라인 클래스·클래스팅 등 불안

로그인, 업로드 공통 문제, 하루 100건 민원

교육청 "대체로 원활…속도 증강, 교사 헌신"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2차 온라인개학을 한 16일 오후 울산 북구 염포초등학교 6학년 1반에서 쌍방향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04.16.  gorgeouskoo@newsis.com

2차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16일 쌍방향 수업 진행하는 초등학교 교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초등 1~3학년을 제외하고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사실상 전면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 16일 일선 학교에서는 여전히 접속 장애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고, 원격수업 관련 민원도 하루 평균 100건 안팎에 이르고 있다.

교육 당국은 야근도 마다 않는 일선 교사들의 헌신과 전송속도 증강, 철저한 출결 관리 등으로 온라인 수업이 갈수록 안정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9일 고3, 중3에 이어 초등 4~6학년, 중·고 1~2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진 2차 온라인 개학에 광주에선 초등 4~6학년 1만2469명과 중학생 2만4158명, 고등학생 4만2608명 등 모두 7만9235명이 수업에 참여했다. 출석률은 초 99.65%, 중 99.73%, 고 92.3%로, 지난해 3월 출석률보다 최고 7.1%포인트 높았다.

총선 투표소가 설치된 187개 학교는 방역 등 안전조치 후 오후 1시에 개학했다.

전남에서도 초등 4~6학년생 4만5550명 등이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생 전체가 온라인 수업을 받았다.

초등생들은 e학습터, 중·고생은 ebs 온라인 클래스에 주로 접속해 원격수업을 받았고, KERIS(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공하는 학급관리 플랫폼인 '위두랑'은 과제 알림장이나 출결 체크를 위해, 학급밴드와 클래스팅, 학급홈페이지, 카카오톡 등은 접속오류 시 대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보조 플랫폼으로 각각 활용됐다.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광주에서는 35학급 이상 학교를 중심으로 학내망은 기존 500M에서 1G, 20G이던 외부망도 40G로 두 배 늘렸다. 정보화기기 대여와 휴대용 와이파이 지급, 무선 공유기 설치도 완료됐다.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한 출장 컨설팅도 이뤄졌고, 콜센터도 운영됐다.

장애, 다문화 가정 재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도 순조롭게 가동됐다.

하지만, 1차 2개 학년에 이어 이날 7개 학년이 한꺼번에 온라인 개학이라면서 고질적 문제점도 노출됐다. 가장 큰 문제는 로그인 오류와 불안정, 고화질 콘텐츠 업로딩 과정에서의 끊김 현상 등으로, 대다수 학교에서 유사한 현상이 이어졌다.

"e학습터 서버가 터졌는데 복구가 더디다" "시스템이 버벅거려 '자율학습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흰 화면만 뜬 채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돌연 로그아웃된 뒤 자시 로그인이 안돼 수업을 제 시간에 듣지 못했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e학습터의 경우 오전 한때 동시접속자가 60만명을 넘기면서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다.

출결처리에 주로 사용되는 민간 플랫폼 클래스팅도 트래픽 과부하로 접속이 끊기곤 했다.

지난 9일 인터넷 개학 이후 광주와 전남에서는 하루 평균 100∼150건의 원격강의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1대 1 밀접 지도가 필요한 초등 1∼3학년이 온라인 개학할 예정이어서 교육당국이 촘촘한 운영체계 마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각 학교에서는 비대면 강의 통합학습관리시스템(LMS)에 문제가 생길 경우 과제물 제출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선전화나 문자메시지를 활용,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을 관리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큰 그림으로 보면 온라인수업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일선 교사들이 과제물 체크와 콘텐츠 제작, 학생 생활지도 등을 위해 밤늦도록 희생하고 있어 우려했던 사고나 큰 혼란은 다행히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경남 창원의 한 중학교 2학년 학급의 단체채팅방에서는 2차 온라인개학 첫날인 16일 오전 9시부터 9시30분 사이 e학습터에 로그인을 할 수 없다는 학생들의 호소가 쏟아졌다. dyhlee@newsis.com 2020.04.16

e학습터 접속 오류.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