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예측 못한 바이러스 특성 발견 시 AI로 개발 어려워"
제4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온라인 생중계) 개최
"잘 알려진 단백질 구조라면 개발 중인 회사들이 성공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우상욱 부경대 물리학과 교수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바이오 글로벌 시장 제패 전략' 제4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초청 연사 강연을 하고 있다. 2020.04.23.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3/NISI20200423_0016280225_web.jpg?rnd=20200423153807)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우상욱 부경대 물리학과 교수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바이오 글로벌 시장 제패 전략' 제4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초청 연사 강연을 하고 있다.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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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변이를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의 특성때문에 개발이 어렵다고 여겨지는 코로나19 백신도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앞당겨 개발할 수 있을까?
부경대학교 물리학과 우상욱 교수(팜캐드 대표)는 국내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제4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온라인 생중계)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단백질 구조라면 개발에 성공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생물학적 특성이 발견되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통해 인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 숙주 세포에 침입한다. 표면 돌기 당단백질은 머리(S1)와 줄기(S2)로 구성돼 있다. 체내 침투한 S1 부분은 기도 표면의 DPP4, ACE2와 같은 특정 단백질(수용체)과 결합한다.
우 교수는 “지금껏 코로나 바이러스 단밸질에 대해 알려진 내용은 단백질과 ACE2 수용체 부분인데, 사실이 맞다면 이미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모더나 사와 중국 회사들이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예측하지 못한 게 발견된다면 AI를 통한 개발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 교수는 “AI는 말 그대로 데이터를 학습해 빠르게 결과를 찾아내는 것이다. 잘 모르는 생물학적 특성이 발견된다면 AI로 학습하기 어렵다”면서 “AI는 전적으로 데이터에 입각하기 때문에 어떤 데이터가 있어야 학습할 수 있다. 사람과 기계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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