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세계 최대 화물선 명명식 참석…"해운강국 5위 도약"(종합)
거제 옥포조선소 방문…'알헤시라스호' 출항 축하
김정숙 여사, 선박 직접 명명…선원 안전항해 기원
文대통령 축사 "해운 재건 신호탄…경제 살릴 것"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추진…부침 반복 않겠다"
![[거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0.04.23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3/NISI20200423_0016280393_web.jpg?rnd=20200423173745)
[거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0.04.23 [email protected]
명명식은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 선박의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를 의미한다. 선박 주인인 HMM(옛 현대상선)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인도받아 본격 출항을 알리는 의미로 이날 명명식이 열렸다.
당초 3월 말로 명명식이 예정돼 있었지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 달 가량 연기됐다. 이튿날인 24일 중국 청도로의 출항을 앞두고 있어 이날로 결정됐다.
이날 행사는 출항을 앞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의 성과와 의미를 확인하고 해운산업 재도약을 위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는 문 대통령이 6·25 전쟁 당시 이른바 '흥남철수' 때 부모님과 함께 피난 내려와 처음 정착했던 곳으로 남다른 공간적 의미를 갖고있다.
알헤시라스호는 2만396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의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선이다. 6m짜리 컨테이너 2만4000개를 한꺼번에 적재할 수 있다. 길이 400m, 폭 61m, 높이 33.2m에 달하며 갑판 면적은 축구장 4개를 붙인 것보다 크다.
![[거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0.04.23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3/NISI20200423_0016280394_web.jpg?rnd=20200423173745)
[거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0.04.23 [email protected]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알헤시라스호는 2018년 4월 정부가 해운산업의 재건을 목표로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이후 첫 가시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정부는 2018년 4월 안정적 화물 확보, 저비용 고효율 선박 확충, 경영 안정을 추진 방향으로 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3년간 8조원 투입, 신규 선박 200척 건조 지원, 전략물자 국내 선사 우선 운송 등 국내 선사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적 원양선사 HMM(옛 현대상선)은 대우조선해양에서 7척, 삼성중공업에서 5척 등 총 12척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으로 해운산업의 재건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추가 8척의 초대형선 인도 완료시점인 2021년 말에는 HMM이 세계 8위 선사(선복량 보유기준)로 도약할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거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4.23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3/NISI20200423_0016280398_web.jpg?rnd=20200423173745)
[거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4.23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오늘 HMM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을 세계에 쏘아 올리게 됐다"며 "400여 년 전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했듯, 12척의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 우리 경제를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급 수혈과 함께 체질 개선으로 우리 해운의 장기적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며 "세계 5위 해운강국 도약을 목표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강도 높게 추진하여 다시는 부침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환영사, 배재훈 HMM 사장의 기념사에 이어 김 여사의 선박 명명과 명명줄 절단 순으로 진행됐다.
![[거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0.04.23 . since19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3/NISI20200423_0016280256_web.jpg?rnd=20200423173745)
[거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호 명명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0.04.23. [email protected]
거친 바다와 싸우는 선박과 선원들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기 위해 과거부터 여성이 선박에 연결된 줄을 끊고 샴페인을 깨뜨리는 관습을 따랐다.
문 대통령은 또 선원용 전통나침반 윤도(輪圖)를 전기운 알헤시라스호 선장에게 전달하며 첫 항해를 축하했다. 해운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 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해운·조선 업계 관계자들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조선소장과 선장에게 선박 제원과 운항 계획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저비용·고효율 선박을 통한 해운 재건의 주춧돌이 돼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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