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홍준표, 남의 당에 감 놔라 팥 놔라 참견 말라"
홍준표 '경기지사 공천' 언급 향해 "허위 사실 유포"
"처음엔 김종인 찬성하다 돌변, 품위 없는 언사 반복"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던 중 잠시 복도로 나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4.29.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29/NISI20200429_0016292694_web.jpg?rnd=20200429175356)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던 중 잠시 복도로 나와 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심 권한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무소속 당선자는 김종인씨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는 것에 대해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건 때문이란 오해를 받을 수 있다'라며 허위 사실을 무책임하고도 공공연하게 유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당 진로에 관해선 당 총의를 모으기 위해 20대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자 142명 전원에게 전화로 의견 조사를 했고 다수가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필요하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위 등의 절차를 진행했던 것"이라며 "공당의 진로를 공천밀약과 같은 사익(私益) 때문이라는 등으로 폄훼하려는 말은 악의적인 억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홍 당선자가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 처음에는 찬성하다 대선 패배 지적과 40대 기수론이 제기되자 반대로 돌변한 것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에 따라 정치적 견해가 어제와 오늘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사람에게 당원과 국민들이 어떤 기대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품위 없는 언사의 반복은 외면을 가속시킬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홍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다시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를 열어 김종인 임기를 1년 더 연장하겠다고 우기는 총선 폭망 지도부를 보면서 당을 어디까지 망가트리고 나갈 심산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력 비판했다. 심 권한대행을 향해선 "경기지사 후보 공천 건 때문이란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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