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올해 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DP 22년 만에 감소"
작년 대비 -1.315% 감소 예측…외환위기 있던 1998년 이후 처음
"전 세계 90% 국가서 줄어들 것"…이탈리아 -8.9%, 스페인 -8.4%
![[세종=뉴시스]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90%가량의 국가들이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하락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IMF 제공)](https://img1.newsis.com/2020/05/04/NISI20200504_0000521698_web.jpg?rnd=20200504112649)
[세종=뉴시스]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90%가량의 국가들이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실질 국내총생산(GDP) 하락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 IMF 제공)
4일 지난 4월 기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전망 관련 세부 자료를 보면 올해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실질 GDP는 지난해보다 -1.315%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PPP 기준 GDP는 각국의 통화 단위로 산출된 GDP를 단순히 달러로 환산해 비교하는 것이 아닌, 나라별로 다른 물가 수준까지 반영해 해당 국가 국민의 실질적인 생활 수준을 짚어볼 수 있는 수치로 꼽힌다.
IMF의 전망대로라면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GDP는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5.812%) 이후 22년 만에 줄어들게 된다.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0년(-3.167%)에도 전년 대비 감소한 적이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에는 0.275%의 증가율을 기록했었다. 이밖에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2012년(1.866%)과 제조업 부진에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었던 2019년(1.831%)에 1%대의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IMF는 "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올해 더 많은 수의 국가들에서 PPP 기준 1인당 실질 GDP가 부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IMF의 추정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90%가량의 국가들이 PPP 기준 1인당 실질 GDP 하락을 경험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랐던 이탈리아(-8.943%), 스페인(-8.413%), 스웨덴(-8.404%), 프랑스(-7.424%), 벨기에(-7.404%), 영국(-7.041%) 독일(-6.961%) 등에선 감소율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미국(-6.435%), 일본(-4.836%) 등 주변국들의 상황도 좋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였던 중국(0.872%)의 경우 양의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1년 전(5.756%)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사태의 소강을 가정한 내년에는 본래 궤도대로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다. IMF는 2021년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실질 GDP 증가율을 3.321%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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