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감염 노출 노래방 3곳…"환기부족·마스크 안 써 복도서 비말 확산"
"동전노래방, 좁고 밀집…환기도 복도 통해서 진행"
"다른 공조시스템 의한 감염 가능성, 환경 검사 중"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5/11/NISI20200511_0016316740_web.jpg?rnd=20200511142917)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11. [email protected]
방역당국은 복도 등 공용공간을 통해 감염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야외로 통하는 창문이 없어 복도로 통하는 문을 열어놓는데다 이용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가진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노래방을 통한 감염경로를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노래방이 (감염에) 노출된 게 3군데 정도가 있어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라며 "환경검체도 채취해 어떻게 전파됐는지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폐쇄회로(CC)TV 등으로 확인한 결과, 방이 굉장히 좁고 밀집돼 있고 환기가 불충분하다"며 "복도의 공용공간을 통해 문을 열어 환기하기 때문에 방 안 비말(분비물)들이 복도로 확산돼서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다른 공조시스템에 의한 것들은 환경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노래방은 일반적으로 밖으로 직접 통하는 창문이 없거나 환기 시설이 충분하지 않다. 특히 동전노래방의 경우 이용자들이 쓰는 방 자체도 좁고 밀폐돼 있는 경우가 많다. 노래를 부르는 행동도 많은 비말을 공기중으로 확산시킨다.
거기에 더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용 양태도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본부장은 "복도를 찍은 CCTV를 봤을 때는 마스크를 안 쓴 분들이 많았다"며 "노래를 부를 때 안에서 마스크를 쓰기 어렵고, 나올 때 쓰더라도 비말이 많이 발생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본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노래방을 통한 이태원 클럽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도봉구 창1동에 위치한 '가왕노래방', 관악구 '별별코인노래방'을 통해 2·3차 감염이 확산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