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유증상 1명이 최대 100명 이상 무증상·경증 환자 만들어"
"'조용한 전파'로 연결고리·감염원 찾기 힘들어"
"역학조사, TK에서 경험했듯 강력·효과적 수단"
"유행 꺾이면 감염경로 불명사례 감염원 추적"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28.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5/28/NISI20200528_0016356248_web.jpg?rnd=20200528142413)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지난달 2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28. [email protected]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럽에서 발표되는 항체가, 자료들을 보면 실제로 유증상 환자 1명당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가 적게는 10~20배, 100배 이상 되는 경우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수도권 소재 종교시설 소규모 모임, 학원 등에서부터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전파되면서 당국의 역학조사 속도가 감염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방역당국이 이 같은 해외 연구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이에 대해 권 부본부장은 "방역대책 실무자로서 상당히 아픈 지적이고, 정확한 지적"이라며 "코로나19는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면서 연결고리와 감염원을 잘 찾지 못하는 경우도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역학조사는 크게 ▲환자의 감염경로 역추적을 통한 감염원 조사 ▲감염원 차단 등의 방역활동 등으로 나뉜다. 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두 가지 활동을 병행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지역사회 역학조사는 환자 발생 시간, 장소, 여행력 및 접촉력과 같은 인적 특성 등으로 감염원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면서 "동시에 (감염원) 전파 차단을 동시에 확인하는 방역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염경로 역추적과 감염원 차단 노력이 동시에 이뤄지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인력 확충, 팀 보강 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어려움이 많은 역학조사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역학조사가 코로나19 방역에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번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경험했듯이 (역학조사가) 강력하고도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일단 최선을 다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 만약에 유행 추세가 꺾인다면, 지나간 사례에 대한 감염원 추적을 역학조사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