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개원 본회의 입장 후 집단 퇴장…의장단 표결 불참(종합2보)
주호영 "합의되지 않는 본회의는 인정 못해"
"의사진행 과정서 강력 항의하고 퇴장할 것"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2020.06.05.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5/NISI20200605_0016378831_web.jpg?rnd=20200605102351)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다. 2020.06.05. [email protected]
통합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 본청에서 3차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 선출 투표 직전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을 한 뒤 집단 퇴장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어 오전 10시께 국회 본회의장에 단체 입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첫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고, 이어 "여야가 개원하는 첫날 합의로서 국민들 보기 좋게 의장단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하길 바랐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 착잡하고 참담하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야간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 없고, 이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본회의에) 참석한 이유는 이 점을 지적하고 항의하기 위한 것이지, 인정하기 위해 참석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여당이 의석 수가 많다고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국회 존재의 의의는 없을 것"이라며 "야당의 존재와 주장이 국회를 더 국회답게 한다는 점을 명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의석이 177석이니 무엇이든 밀어붙이면 21대 국회는 출발부터 순항할 수 없다"며 "어려운 난국에 협치와 상생으로 국가 과제를 처리해 달라는 요구에도 어긋나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얼마든지 상생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소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통행한다면 순항할 수 없다는 점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첫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5/NISI20200605_0016379005_web.jpg?rnd=20200605114838)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첫 본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05. [email protected]
또 통합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가 합의에 이르기 전에는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전날 여의도 모처에서 심야 회동을 갖고 이날 국회 개원 막판까지 원 구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지만 간극은 좁혀지지 않았다.
다만 통합당이 여야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음에도 본회의장에 입장한 것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21대 국회 개원부터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을 피하면서, 동시에 집단 퇴장을 통해 원(院)구성 협상력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통합당 의원 100여명은 본회의장 집단 퇴장 뒤 국회 본청에서 다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주 원내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개원을 인정 안 한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에서 개의 반대 의사를 밝힌 후 퇴장하고 있다. 2020.06.05.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5/NISI20200605_0016378890_web.jpg?rnd=2020060510415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사진행 발언에서 개의 반대 의사를 밝힌 후 퇴장하고 있다. 2020.06.05. [email protected]
송 의원은 "상생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며 "(여당이) 힘을 실었을 때 의회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힘으로 밀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이날 본회의에서는 21대 전반기 국회 의장단 선출을 하는 표결이 이뤄졌지만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은 선출되지 않았다.
통합당 불참 속에 진행된 의장단 선출에서는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당선됐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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