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 김종인 정서 기지개 켜나…야권 잠룡들 "용병 안 돼"
원희룡 "용병으로 이겨낼 수 없어" 김종인 겨냥
"김종인 개혁 추진에 의원들 반발 심리 드러난 것"
개혁 바람은 계속…"창조적 파괴와 과감한 혁신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 회고와 반성’ 정책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6.0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9/NISI20200609_0016388594_web.jpg?rnd=2020060918131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 회고와 반성’ 정책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6.09. [email protected]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특별강연에서 "진정한 대한민국 세계 속에 위기를 정면 돌파했던 보수의 유전자를 회복해서 그 이름으로 이겨내야 된다고 본다"며 "누구와 함께? 용병과 외국 감독에 의해서?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원 지사는 이날 현 상황을 축구에 비유하며 "자극제를 위해서 용병도 필요하다. 히딩크 필요하다. 하지만 패배의 아픔, 당이 어려울 때 전쟁통에 뿔뿔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어서 차선으로 나갔다 들어왔다 한 우리 동지들의 엔트리를 가지고 이겨야 된다"고 자강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곧 김 위원장을 '용병'으로 표현한 것이며 그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외부 감독에 의해 변화를 강요받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또 원 지사가 "대한민국 보수의 이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유전자"라고 강조한 지점도 김 위원장의 탈보수 선언에 반발하는 내용으로 읽힌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06.0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9/NISI20200609_0016388168_web.jpg?rnd=2020060918131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06.09. [email protected]
4선인 홍문표 의원은 축사를 하며 "우리 통합당 의원총회보다 더 많은 의원님들이 오셨다"며 "다들 미래 혁신을 책임지실 분들인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게 대권을 위해 한 발 한 발 가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통합당 관계자는 "원 지사의 이날 강연은 김 위원장과 대립하는 내용들을 부각시킨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의원들의 높은 참여율과 강연에 대한 열광적 반응 등을 미루어봤을 때 갑작스런 개혁에 대해 의원들이 갖고 있던 반발 심리가 어느 정도 표출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가운데) 미래통합당 의원과 홍준표(왼쪽) 무소속 의원, 권성동 무소속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6.0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9/NISI20200609_0016388169_web.jpg?rnd=20200609181314)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주호영(가운데) 미래통합당 의원과 홍준표(왼쪽) 무소속 의원, 권성동 무소속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6.09. [email protected]
이 자리에 고문 자격으로 참석한 홍준표 의원은 무소속이지만 지속적으로 복당 의사를 밝혀왔고 "대권은 마지막 꿈이며 2022년을 향한 출발을 위해 대구에 출마했다"고 말하며 대선에 나갈 의사를 명확히 한 바 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기본소득제 주장 등도 꾸준히 반박해왔다.
원 지사 역시 보수야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도 "만약 우리가 2년 뒤에 또 지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상상도 하기 싫다"며 간접적으로 대선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처럼 불편한 목소리가 잇따르는 가운데서도 김 위원장은 개혁의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과거로만 회귀하는 문재인 정권에 맞서 당 비대위는 당원들과 함께 창조적 파괴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우리 당을 진취적인 정당으로 만들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비판 여론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소신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그는 또 "지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국민께선 미래에 대해 많이 불안해하고 계신다. 조만간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거듭 말했다. 김 위원장의 경제혁신위에서는 기본소득 이슈가 직접적으로 다뤄지며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공산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