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약, 셀트리온 인수 후에도 '동아·제일'이 판다
셀트리온, 코프로모션(공동 판매) 계약 약물 권리도 승계
'네시나' 제일약품·'이달비' 동아에스티가 판매
'마디핀' '베이슨'은 HK이노엔과 제조·판매 협력
계약기간 만료 이후엔 재계약 안될 수도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2공장(사진=셀트리온 제공)](https://img1.newsis.com/2020/06/03/NISI20200603_0000538221_web.jpg?rnd=20200603091931)
[서울=뉴시스] 셀트리온 2공장(사진=셀트리온 제공)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다케다의 인수 의약품 18종에 대한 판매, 특허, 상표 등 모든 권리를 인수한다. 따라서 코프로모션 권리 역시 승계 받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3324억원에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 9개 지역의 당뇨·고혈압·일반의약품 18종의 권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9개 시장은 한국을 포함해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다.
인수하는 18종은 당뇨약 '네시나' '액토스' '베이슨', 혈압약 '이달비' '마디핀' 등 전문의약품 위주다. 국내 판매되지 않는 'Ubretid' 'Condyline' 'Gutron' 'Zafatek' 'Blopress' 'Rozerem' 'Doribax' 등을 포함해 총 12종이다. 일반의약품은 '화이투벤'(경구제) '화이투벤'(나잘 스프레이) '알보칠' 'Magesto' 'Nevramin' 'Calcichew' 등 총 6종이다.
이 중 국내에서 판매 중인 네시나, 이달비, 베이슨, 마디핀은 다케다가 다른 제약사와 협력해 판매·유통하는 코프로모션 제품들이다. 제품의 주인이 바뀌면, 계약 관계도 바뀔 수 있어 코프로모션 회사들에 매각은 주요한 사안이다.
셀트리온은 기존에 다케다가 맺은 계약 종료 시점까지 코프로모션을 유지하기로 했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제일약품이 판매를 맡고 있다. 이 약은 지난해 원외처방액 351억원(유비스트 기준) 상당의 대형 제품이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는 동아에스티가 2017년 8월부터 공동판매 하고 있다. 이달비는 지난해 88억원을 기록했다.
당뇨병 치료제 '베이슨'과 고혈압 치료제 '마디핀'은 좀 더 복잡하다. 두 제품은 모두 다케다가 개발한 약물이지만 국내 제조·허가권은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이 갖고 있다. 이 중 베이슨의 영업은 HK이노엔이, 미디핀의 영업은 다케다가 맡고 있다. 두 제품의 유통은 모두 다케다가 담당하는 구조다.

단, 기존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는 코프로모션 회사들의 손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셀트리온이 코프로모션 재계약을 맺지 않고 직접 판매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계약 만료 시까지 코프로모션 관련 권리도 모두 인수한다”며 “계약 만료 이후에는 자사도 영업조직을 갖고 있는 만큼 재계약 여부를 다시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시나와 이달비의 계약은 통상 5년 단위로 계약하는 코프로모션 계약으로 추정할 때 아직 2년 이상 남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18종 인수 절차는 올해 4분기(10~12월)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