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해상서 구조한 난민 28명 집단 감염...방역 비상
코로나19 감염 난민 유입 우려

【오션 바이킹 선상=AP/뉴시스】아프리카 난민 82명을 태운 채 일주일 가까이 지중해를 떠돈 국제 구호단체 구조선이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입항 허가를 받았다. 13일 난민 구조선 '오션 바이킹'에 타고 있는 난민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2019.09.14
AP에 따르면 넬로 무수메치 시칠리아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지중해에서 구조한 난민 28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난민들 사이에서 나온 집단 감염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집단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난민들은 시칠리아 해상의 한 선박에 격리된 상태다. 무수메치 주지사는 새로운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난민들을 특별히 해상 격리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이 옳았음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해상 난민 구조단체인 씨워치(SeaWatch)는 구조 과정에서 방역 절차를 따르고 있다면서도 리비아의 난민촌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감염 난민들의 유입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탈리아 관계 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름철은 리비아 등을 떠난 난민들의 밀입국 시도가 특히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지중해상의 인도적 구조 활동이 재개되면 더 많은 난민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중순 전국적인 봉쇄령을 취했다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둔화하자 단계적으로 제한 조치를 풀고 있다. 23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23만8833명, 총 사망자는 3만46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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