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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생후 한 달 '아기 판다' 사진 공개

등록 2020.08.23 17: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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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97g→1kg' 약 5배 성장

 아기판다 생후 30일 축하 파티. (사진제공=에버랜드)

아기판다 생후 30일 축하 파티. (사진제공=에버랜드)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지난 달 국내 최초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를 맞은 아기 판다 사진을 23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아기 판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에 검은 조끼를 입은 듯 눈, 귀, 어깨, 팔, 다리, 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나타나 제법 판다 다운 귀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유일의 판다 한 쌍인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아기 판다 1마리는 몸길이 16.5cm, 몸무게 197g으로 지난 달 20일 세상에 나왔다.

태어날 당시에는 어미 몸무게의 600분의 1에 불과할 만큼 자그마한 몸체에 핑크빛 피부를 띄고 있어 우리가 흔히 알던 판다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생후 10일 경부터 검은 털이 자라날 모낭 속 검정 무늬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불과 한 달 사이에 몸무게가 출생 직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약 1kg까지 폭풍 성장하며 확연하게 달라진 판다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기 판다는 어미 아이바오가 자연 포육하며 판다월드 내부 특별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아기 판다의 발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 사육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매 5일마다 어미에게서 새끼를 잠시 분리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는 "어미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초보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아기를 안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성애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기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게시한 영상 조회수 합산이 1천만뷰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기 판다 생후 한 달을 맞은 지난 20일, 한 달간 건강하게 성장한 아기와 육아에 고생이 많은 엄마 판다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판다 모양 케이크를 준비해 판다월드에서 조촐한 축하 파티를 열었다.

아기 판다 탄생 한 달을 기념해 에버랜드 가족 이용권(3~4인)과 우선탑승권(사파리월드, 로스트밸리 중 택1), 판다아이스크림 등으로 구성된 '판다가족 플렉스 패키지'가 에버랜드 홈페이지 스마트예약에서 27일부터 선착순 판매된다. 판다가족 플렉스 패키지는 9월 1일부터 두 달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 아기 판다의 생후 30일 모습.

에버랜드 아기 판다의 생후 30일 모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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